[2013. 4. 14] 민족민주노동열사 허세욱 6주기 추모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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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주기. 평통사 회원이자, 한미FTA 결사반대를 외치며 산화하신 허세욱 열사의 여섯번째 추모제가 14일 모란공원에서 열렸습니다.
날이 궂을것이라는 예보때문에 조금 염려했지만, 추모제가 시작하기전에 날은 맑게 개었습니다.
강정구 상임대표와 김종일 서울 공동대표, 신정길 주정숙 부천 공동대표, 같이 모임을 꾸렸던 서울 노동분회 회원들과 인천, 부천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열사가 일했던 한독운수 노동조합 동료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들, 참여연대 회원들, 관악지역 모임들에서 약 100여명이 참여했고, 진보정당 당원들도 참여했습니다.
민주노총 박석민 사무부총장이 사회를 보고, 유종대 한독운수노조 사무국장이 열사의 약력을 소개했고, 구수영 허세욱 정신계승사업회 상임회장과 강정구 평통사 상임대표, 양성윤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 박석운 한미FTA 범국본 대표가 추모사를 하였고, 관악을여는사람들이 추모공연늘 하였습니다.
열사가 염원했던, 한미FTA 폐기도, 비정규직 철폐도, 효순미선이의 한을 풀지도 못하고, 진보정치는 오히려 분열이 가속화되는 사정에 참가자들은 열사 앞에 부끄럽고 죄스러움을 느꼈습니다.
제4회 허세욱 장학금도 수여됐고, 투쟁기금도 금속노조 콜트/콜텍 에 전달되었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평통사 회원들은 이소선 어머님 묘역도 참배하였습니다.
서울평통사 회원들이 제삿상을 차렸습니다
묵념하는 참가자들.
열사를 위한 하얀 국화꽃, 사회를 본 박석민 부총장
한독운수노조 유종대 사무국장이 열사의 삶과 투쟁을 소개하였다
"산다면 어떻게 살 것인가? 아! 못난 심장이여" 구수영 허세욱정신계승사업회 상임회장의 추모사.
"거꾸로 흐르는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을 때! 열사님, 한반도의 천상에서 우리를 굽어 살피셔, 우리의 이 길에 굳건한 의지와 밝은 예지를 점지하여 주시기를 간곡히 바라옵니다" 강정구 상임대표의 추모사.
"우리 다시 살아있는 전태일이 되자" 양성윤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의 추모사
열사 정신 계승, 구호 외치는 참가자들
열사와 연을 맺었던, 노동자들, 정당인, 시민단체 회원들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허세욱 정신계승사업회에서 콜트/콜텍에 투쟁기금을 전달
술을 올리는 강정구 상임대표
허세욱 열사의 활동을 담은 현수막 앞에서 열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회원들
열사의 약력 :
1952년 경기도 안성 출생.
1991년 한독운수 입사, 택시 노동자로의 삶을 시작
1994년 봉천동 철거 싸움 겪으며 사회적 실천에 나서기 시작
1995년 관악주민연대 가입
1998년 참여연대 가입
2000년 민주노동당 입당.
2000년 매향리폭격장 폐쇄 투쟁과 2002년 효순미선 압사 사건 접하며 평통사와 인연 맺어
2004년 평통사 가입, 서울평통사 노동분회 활동,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 등 평통사의 실천에 적극 참여
2007년 4월 1일, 한미FTA 폐기 외치며 분신, 4월 15일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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