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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6] 평화홀씨 61호_갈 수 없는 길은 없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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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호 (2013.8.6)

갈 수 없는 길 앞에서 
 - 정전협정 60년을 맞아-
 
내 사랑은 늘 반쪽이었다
꿈속에서도
너에게로 가는 길은
자주 끊겼다

널 사랑하는 일은
가혹한 일
너를 꿈꾸며 나아가다 보면
그곳엔 늘 방패와 곤봉과
감옥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두 손 묶이고,
두 눈 가려지고 허리가 끊겨도
널 사랑하는 일만은 멈출 수 없었다
너를 사랑하는 일이
곧 나를 사랑하는 일이기에
너를 사랑하면서
비로소 반쪽의 나를 알게 되었고
너를 사랑하면서
막힌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다

갈 수 없는 길은 없다고
가지 않은 길만이 있을 뿐이라고
반백년 내 가슴에 걸쳐진
철조망을 걷는다
 
 
시 : 송경동
그림 : 박정신, "평화라는 글자가 슬펐다"
(정전60년, 평화협정 실현 청년학생 사진 공모전 으뜸수상작)
주간 현안
8월 4일, 강정마을에서 펼쳐진 평화의 인간띠잇기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 대전충청, 광주전남, 부산평통사 회원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는 경기남부, 목포 평통사 회원과 가족 1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강정마을 주민들께 힘이 되고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이 끝나지 않았음을 세상에 알려낸 시간이 되었습니다.    
8월 3~4일 주요 영상 : http://cafe.daum.net/peacekj/JWOn/514 
인간띠잇기 영상 : http://cafe.daum.net/peacekj/JWOn/510
장창원 목사 등 경기남부 평통사 회원들이 목포 평통사 회원들과
5박6일간의 대행진 전 기간에 참여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인간띠잇기에 참여하고 있는 평통사 청년회원들
고길천 화백은 양윤모, 김영재 두 분을 그렸고, 이 그림들도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고화백은 과로로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일정을 마치고 두 분을 면회했습니다. 
7월 30~31일 한미통합국방협의체회의(KIDD) 대응 활동을 벌였습니다. | 이번에 네 번째 열린 한미통합국방협의체회의는 기존 한미간에 존재하던 한미안보정책구상회의(SPI)와 전략동맹 2015공동실무단회의(SAWG), 확장억제위원회(EDPC)를 통합하여 진행되는 회의입니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 이번 회의를 맞아 평통사는 회의기간동안 국방부 앞에서 피켓팅과 기자회견, 1인시위, 집회 등을 진행했습니다. 미 합참의장이 환수연기를 거부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만 공군작전통제권을 포함하여 전면적인 환수를 거듭 촉구합니다. 한미연합사도 반드시 해체되어야죠.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환수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참여하세요
한반도 핵전쟁 부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연합연습 저지 활동에 나섭시다. | 19일부터 2013 UFG연습이 시작됩니다. 북핵위협 대응을 빌미로 전개되는 이번 훈련은 북에 대한 선제공격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한미연합훈련 비용을 근거로 미군주둔비부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연습은 미국이 자국의 동북아 패권을 위해 우리 땅과 군, 돈을 동원하는 일입니다. 게다가 을지연습에는 40만명에 달하는 국민들까지 동원됩니다. 한반도 평화에 백해무익한 UFG! 당장 중단시켜야 합니다. 19일 각 지역평통사가 참여하여 전국 동시다발로 전개될 대응활동에 적극 참여하세요.
지역, 회원 소식과 이야기
서울평통사 유호명 회원이 8월 15일까지 시내 곳곳을 돌며 평화협정 실현 1인시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열리는 기자회견, 집회에 빠짐없이 참가하시는 유호명 회원은 북한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통일이 이루어지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원하는 열성회원입니다. 7.27행사 후 8.15까지 평화협정 1인시위를 자원하셨습니다. 매일 저녁 시내를 돌며 진행 중입니다. 격려하시고 참여해주세요. 
미주지역 회원이신 이덕문(그레이스 와이어) 선생님이 오레곤에서 진행된 국정원 규탄 1인시위 사진을 보내셨습니다.|
멀리 미국에 사시면서 늘 평통사를 아끼고 지원하시는 선생님이 국정원 규탄 활동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왼쪽 첫번째가 이덕문 선생님.)
인천평통사 유정섭 사무국장과 김강연 교육부장이 기소되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 임명 선물인가요? 첫 재판은 9월 2일입니다. 허리 곧게 펴고 투쟁의지를 다져야 할 때입니다.   
"강정에 다녀왔다.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에 도착하니 문자 하나가 왔다. 변호사님이었다. 느낌이 왔다. 아니나 다를까? 검찰에서 기소했단다. 평화를 원하는 활동이 국가보안법위반이라면 난 계속 죄를 져야겠다 ㅋㅋ. 헌법에도 어긋나는 전쟁연습 반대가 죄란다. 그럼 난 계속 반대해야지~~^^" (인천 유정섭, 페북)
“유국장님 김부장님! 수도권의 똘똘한 우리 동지들 위축시키려는 박근혜 정부군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약속 어디가고 아버지 독재를 시작하려나 봅니다." (파주 김경옥, 카톡)
“법륜스님이 말하는 개성공단 해법 "박대통령 부드러운 여성성 리더십 살려야" '마지막 제의' 중대결단' 전투 용어 부적절" (서울 오기성, 카톡)
 본 소식지는 매 주 월요일, 평화통일 실현의 꿈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8월 4일 강정마을 인간띠잇기 행사에 참가하느라 이번 호는 하루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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