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16일 ‘2013 한미연합 을지프리덤 가디언(UFG)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한미연합사령부가 19일부터 30일까지 펼치는 2013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방어연습이 아니라 북한군 격멸과 북한정권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대북공격연습”이라며 “미군 3만명, 한국군 5만여명, 정부민간인 40여만명이 동원되는 세계 최대규모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UFG연합연습은 미국의 대북 핵 선제사용전략과 북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저지 계획에 따른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위험성을 한층 높이는 위험천만한 연습”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미당국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우리 주권을 훼손하며 국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UFG 전쟁연습을 중단해야 한다”며 “한반도의 핵전쟁 위험성을 높이는 한미연합 전쟁연습을 근원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를 함께 해결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19일 오전 11시 광주 제1전투비행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