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9] 평화와 통일의 사도 홍근수 목사 추모의 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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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통일의 사도 고 홍근수 목사님을 추모하기 위한 '평통사, 시민사회 추모의 밤' 행사가 10월 9일 오후 5시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히 열렸습니다.
급하게 준비된 행사임에도 홍근수 목사님을 기억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모인 100여명의 참석자들로 행사장은 발디딜 틈 없이 북적여 마련된 좌석을 꽉 채우고 통로와 행사장 밖에까지 미처 들어가지 못한 분들로 가득찼습니다.
추모의 밤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임종철 공동대표님의 약력소개로 시작되었고 이어 강정구 상임대표님의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그리운 홍근수 목사님의 생전 모습을 영상으로 돌아보는 시간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목사님의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김민웅 선생님과 오세철 교수님의 추도사에 이어 평통사 회원들이 부르는 추모노래 '함께가자 우리이길을'을 모두가 함께 불렀습니다. 이어서 오세철 교수님의 추도사와 함께 평통사 문홍주 공동대표님의 추모노래가 이어졌습니다.
평통사 상근일꾼이었던 이경아님은 홍근수 목사님을 기억하며 "목사님은 대표님이시기 전에 나에겐 할아버지와 같은 친근하고 존경스러운 분이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아내어 떠나신 홍근수 목사님에 대한 그리움을 더했습니다.
유가족인 김영 목사님께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참가자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을 잡은채 생전 홍근수 목사님께서 즐겨부르셨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추모의 밤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홍근수 목사님께 드리는 엽서를 쓰며 추모의 마음으로 정리했고 삼삼오오 서로를 위로하면서 생전의 홍근수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로 밤이 깊어갔습니다.
한동철 님의 대금 공연
홍근수 목사님을 생각하며
강정구 교수님의 추모사 "홍근수 목사님은 원칙에 어긋나는 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질타를 하시는 분"
오세철 교수님의 추모사 "홍근수 목사는 맑스주의자 였다"
임종철 대표는 홍근수 목사님의 약력을 소개하였다
상근일꾼이었던 이경아 회원이 목사님의 소탈한 성품을 추억하였다
미국에 있을때부터 목사님 가족과 친분이 있었던 김민웅 교수가 추모사를 하였다.
다같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목사님을 추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