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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25] 평화홀씨 76호_그렇게 나를 알고싶으면 사랑한다고 얘기해야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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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호 (2013.11.25)
군 사이버사령부~밀양 

혜화경찰서에서

영장 기각되고 재조사받으러 가니
2008년 5월부터 2009년 3월까지
핸드폰 통화내역을 모두 뽑아왔다
난 단지 야간 일반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잡혀왔을 뿐인데
힐끔보니 통화시간과 장소까지 친절하게 나와있다
청계천 탐앤탐스 부근.....

다음엔 문자메세지 내용을 가져온다고 한다
함께 잡힌 촛불시민은 가택수사도 했고
통장 압수수색도 했다 그리곤 의자를 뱅글뱅글 돌리며
웃는 낯으로 알아서 불어라 한다.
무엇을, 나는 불까

풍선이나 불었으면 좋겠다
풀피리나 불었으면 좋겠다
하품이나 늘어지게 불었으면 좋겠다
트럼펫이나 아코디언도 좋겠지

일년치 통화기록 정도로
내 머리를 재단해보겠다고 
몇 년치 이메일 기록정도로 
나를 평가해보겠다고 
너무하다고 했다

내 과거를 캐려면
최소한 저 모래사막에 새겨진 호모사피엔스의 
유전자 정보 정도는 검색해와야지
저 바닷가 퇴적층 몇 천 미터는 채증해놓고 얘기해야지
저 새들의 울음
저 서늘한 바람결 정도는 압수해놓고 얘기해야지
그렇게 나를 알고싶으면 사랑한다고 얘기해야지
이게 뭐냐고

시 : 송경동 
만평 : 김용민, 경향신문 2013. 10. 9.
주간 현안
3.15 부정선거를 능가하는 군의 조직적 대선 개입! 경악스러운 사이버 사령부의 쿠데타를 규탄하고 김관진 장관 퇴진을 촉구했습니다.ㅣ지난 대선에서 기득권 세력은 자신들의 재집권이 실현되지 못할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사상유례없는 불법, 탈법 선거를 자행했습니다. 군의 조직적 개입. 사이버 사령부의 행태는 국민들의 선거권을 찬탈한 행위입니다. 반드시 응징하고 바로잡아야 하며 불법선거의 최고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태를 해결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평통사는 20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버사령부 해체, 국방장관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문규현 상임대표가 계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에서는 시국미사를 열고 불법선거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23일 시청 앞 촛불행사에도 박근혜 당선 무효 손팻말이 등장했습니다. 군권, 관권선거의 총체적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국민적 저항은 줄기차게 계속 될 것입니다. 
  
기사 관련 사진
   
18일, 미군주둔비부담 7차 협상을 맞아 기자회견 했습니다.ㅣ갑자기 눈이 오고 날이 차가와졌습니다. 사무처회의를 하러 온 지역 사무국장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너무 추워서 "얼어죽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애를 쓰는데 우리 정부 협상단, 제대로 하기를 바랍니다. 


 
합참의 F-35 도입 결정에 대응하여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ㅣ22일, 합동참모본부는 차기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이 있어야 한다며 사실상 F-35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스텔스 기능은 선제공격을 위한 것입니다. 결국 이 결정은 국방부가 지난 달 한미가 합의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킬체인에 따른 무기체계 도입에 나선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평통사는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도입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참여하세요
전국 6개 지역에서 진행된 평화 아카데미, 이번 주에 서울, 익산, 광주, 부산이 마무리되고 부천이 첫 강의를 시작합니다. | 각 지역별 추진 일정을 확인하시고 참여하세요.

* 서울 : 제3회 대학생․청년 평화 아카데미 “청년, 평화와 만나다”
4강 : 11월 29일(금) "단언컨대 평화협정은 가장 완벽한 통일의 길" (오미정 홍보팀장)

- 공간 여성과 일(홍대입구역 1번 출구), 오후 7시
http://www.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169

* 부천 : "정전협정 60년, 숨 쉬고싶다

1강 : 11월 29일(금) "국정원에 빼앗긴 민주주의" (박주민 변호사)
- 일시 : 2013년 11월 29일~12월 13일 매 주 금요일 오후 7시
- 장소 : 부천 시민학습원
http://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peace_academy&wr_id=35&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 경기남부 : "청년아 전쟁과 분단을 끝내고 평화와 통일에 살자!"
3강 : 11월 28일(목) "한미관계 이대로 좋은가?" (한상진 사무국장)
- 일시 : 2013년 11월 14일~12월 5일 매 주 목요일 오후 6시
- 장소 : 한신대학교 만우관 3203호
http://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peace_academy&wr_id=33&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 익산 : "청년, 평화와 만나다"
4강 : 11월 28일(목) "난 정규직? 비정규직? 아니면 인턴?" (한상균 전 쌍용자동차 노조 지부장)

- 원광대 학생회관 1층 소극장, 오후 6시 30분
http://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peace_academy&wr_id=33&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 광주 : "청년, 평화를 만나다"
2강 : 11월 26일(화) "난 정규직? 비정규직? 아니면 인턴?" (한상균 전 쌍용자동차 노조 지부장)
3강 : 11월 28일(목) "통일이 밥먹여줄까?"(유영재 미군문제팀장)
- 광주 YMCA 2층 백제홀, 오후 7시
http://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peace_academy&wr_id=36&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 부산 : "부산, 평화의 등대가 되자!"
3강 : 11월 28일(목) "통일-평화, 사람, 경제" (김진환 건국대 연구교수)
- 자치21 교육관, 오후 7시
  
http://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peace_academy&wr_id=32
 
지역, 회원 소식과 이야기
서울, 오산, 익산, 광주, 부산에서 평화아카데미 진행되었습니다.ㅣ   
 
오산 ; 21일. 통일-평화, 사람, 경제. 세 시간이 넘는 열강이었다네요.












익산 ; 21일. 국정원이 뒤흔든 민주주의와 현대사. 김동춘 교수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왼쪽 사진) 김동춘 교수의 강의는 22일, 서울에서도 열렸습니다.(오른쪽 사진)
광주 : 21일. 국정원과 민주주의에 관한 한홍구 교수의 강연을 마치고 참가한 청년학생들이 뒤풀이 중입니다.




부산 ; 21일. [천안함 프로젝트] 영화상영과 백승우 감독과의 만남. 1강보다 더 많은 분이 참석했네요. 





김제평통사 이봉원 목사님이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1인시위를 벌이고 계십니다.

서울 김경자, 손부한 회원, 안동 한철희, 피재현 회원께서 고구마, 사과, 땅콩을 보내주셨습니다.분에 넘치는 사랑,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고 홍근수 목사님 49재를 맞아 마석 모란공원에 다녀왔습니다.ㅣ 그 사이 "평화와 통일의 사도 영원한 자유인"이라는 글을 새긴 묘비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고이 잠드세요, 목사님. 


본 소식지는 매 주 월요일, 평화통일 실현의 꿈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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