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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6] 2015 평화 아카데미 3강 - 서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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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목), 서울지역 2015 대학생,청(소)년 평화 아카데미 3강을 진행했습니다. 이 날은 '청년의 미래, 평화통일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김진향 교수가 강연을 하였습니다.



김교수는 노무현 정부 시절 개성공단 실무 책임자로 북측 담당자와 직접 협상하고 개성공단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분단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여기서 비롯된 문제점에 대해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분단 구조가 우리 사회의 대립과 갈등, 분열, 비정상을 키운 근본 문제이며, 분단은 우리 사회의 모든 것들과 연관되어 있고, 평화와 통일이야말로 우리가 열어가야할 미래임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기본은 서로를 상호 존중하는 것이며, 상호 존중에서 시작된 평화의 지속과 구조화가 바로 통일이라고 하였습니다.

특히 남한 사람들, 진보와 보수는 물론이고 소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북에 대해 총체적으로 무지하며, 결국 분단은 북을 구조적으로 무지하고 체제적으로 왜곡하는 영역으로 만들었 버렸고, 이 같은 현상은 우리 민족 모두에게 참으로 안타까운 일임을 설명하였습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북한 사회의 특징을 첫째, 오늘날까지 미국과 전쟁중인 사회, 둘째, 고도의 집단주의 사회, 셋째, 사회주의 혁명을 밀어붙이는 사회라며 세 가지로 요약하였습니다. 남과 북은 오랫동안 다른 체제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우리의 기준과 시각으로 북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해서는 안되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두 시간이 넘는 강연을 마치고 근처 식당으로 옮겨 저녁을 먹으며 뒤풀이도 함께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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