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30] 22차 운영위원 총회 "어려움을 기회로, 자주 평화 통일의 활로를 열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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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22차 운영위원 총회
"어려움을 기회로! 전면적 혁신으로 자주 평화 통일의 활로를 열자!"
어려움을 기회로! 전면적 혁신으로 자주 평화 통일의 활로를 열자!"는 기치 아래 평통사 22차 운영위원 총회가 175명의 운영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1월 30일 오후2시, 용산 철도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청년팀장의 사회로 진행된 운영위원 총회는 홍근수 전 상임대표와 허세욱 열사를 기리고, 백남기 어르신의 쾌유와 구속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등 투쟁하는 노동자민중들을 생각하는 민중의례를 시작으로 문규현 상임대표가 운영위원 총회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하며 총회선언, 인사말, 서기임명, 감사보고, 안건채택의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안건인 2015년 사업평가와 결산(안)은 활동영상과 평가안 발제, 전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평가에서는 정치정책적 측면에서 평통사는 2015년에 사드가 중국용이라는 점, 일본의 집단자위권 행사가 한반도 재침략을 노리고 있다는 점, 평화협정이 한반도 비핵화의 핵심 열쇠라는 내용을 전개했고, 그 대중적 설득력과 과학성이 다시 한 번 재확인하였다는 점을 성과로 꼽았습니다. 전국적 실천의 전형을 세운 50일 평화행동은 정세를 규정하는 주제 선정, 대중적 구호 제출, 영상차량을 동원한 대중적인 영상과 홍보물 배포 등이 결합된 적극적 홍보활동으로 대중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회원들의 실천력과 평통사 내용에 대한 확신, 자긍심이 높아진 성과가 있었으나 조직역량의 한계로 정세의 흐름을 반전시킬만큼의 위력적인 실천이 되지 못한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조직적 측면에서는 3세대 운동 2년차이지만 뚜렷한 조직발전이 이뤄지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으로 제기되었습니다. 대표,운영위원들 역할과 회원 확대가 정체되고 있고, 각 지역 평통사의 일상활동이 거의 진행되지 못하는 등 조직의 대들보와 기둥이 허약하다는 뼈아픈 평가가 나왔습니다.
평가 보고가 끝나고, 고영대 대표의 진행으로 질의 응답과 전체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총회위원들은 사드가 중국용인 이유에 대해서, 왜 계획했던 회원 확대를 못했는지? 평통사를 알리기 위한 방안은? 부채는 어떻게 갚을 것인가? 등등 약 15개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고영대 대표는 사드에 대해 잘못된 이론을 전개하는 일부 전문가들과 언론의 사례를 소개하고 평통사가 제시하고 있는 입장이 왜 과학적이며 사드 배치를 막을 힘을 갖고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회원들의 공부모임 활성화와 일상활동 강화만이 평통사를 살아있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문규현 상임대표는 총회위원들의 마음을 모아 첫 번째 안건을 승인처리 하였습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안건은 문홍주 공동대표의 제안 설명으로 임원 및 중앙운영위원 선출과 고문, 자문변호사, 지도위원 추대를 하였습니다.
네번째 안건인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해 간략한 정세 발제와 사업계획과 예산안 발표, 조별토론, 전체 토론 및 모아내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2016년 정세는 동아시아에서 미중, 일중간 대결이 격화되는 와중에 북의 수소탄 실험과 이에 대한 한미일의 고강도 대북제재로 한반도의 대결과 위기가 심화되는 등 자주, 평화, 통일 진영에는 어느때보다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어려움을 기회로! 전면적인 혁신으로 자주평화통일운동의 활로를 열자’는 사업기조가 제출되었습니다.
2016년에 평통사는 정당성과 생활력이 확인된 정치정책 방침을 더욱 풍부히하고 대중화할 것을 사업 계획에 담았습니다. 실천 과제로 작년에 이어 사드 한국 배치 반대 및 한미일 삼각MD 구축 저지, 한일 군사협정 체결 반대 및 일본 재침략 저지,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을 주요하게 제기하였습니다. 작년 50일 평화행동을 더욱 발전시켜 ‘달려라 평화행동’을 상하반기로 확대 진행하고, 700명홀씨와 함께하는 7.27 행사를 만들고, 850명의 회원확대, 3세대 운동의 주역이 될 청년학생 사업에 전력을 집중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각 지역 평통사에서 일상적인 회원 공부, 실천 등 일상활동 강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대표와 운영위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이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는 사업계획(안)이 제출되었습니다.
각 조별로 ‘달려라 평화행동 발전 방안, 7.27 홀씨마당 발전방안, 회원확대와 홀씨모임 확대 방안, 풀뿌리 평화감시활동 방안, 시민평화아카데미 추진 방안 등 제출된 사업계획을 구체화하는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달려라 평화행동 발전 방안에 대해서는 각 지역별, 개인별로 홍보물 배포 목표량을 정하고 회원 각자의 생활권에서 홍보활동을 일상적으로 진행하자는 아주 구체적인 계획이 제출되었고, 운영위원들 모두 힘찬 박수로 결의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특정한 기간에만 하지말고 연중 꾸준히 하자, 쉽고 간결한 만화, 영상 홍보물을 만들자 등 구체적인 의견들이 제시되었습니다. 청년조에서는 청년평화아카데미를 더욱 잘하기 위해 매월 평화아카데미 강좌를 진행하자, 반드시 1명 이상씩 참가자를 조직하자, 전국 청년네트워크를 활성화하자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회원확대와 홀씨모임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가입서를 필수적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언제라도 회원가입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 자녀들을 평통사 청년회원으로 가입토록 하자, 회원들의 관심분야 파악하여 홀씨모임 만들자 등이 제출되었습니다.
풀뿌리 평화감시 활동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광주, 군산, 평택, 보령 등 군기지가 있는 지역에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의견이 제시되었고, 평화감시활동의 구체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의견도 제안되었습니다.
시민평화아카데미 추진에 대해서는 눈높이에 맞는 교육, 교육위원이 지역별 회원교육 교안을 만들자, 캠페인에서 만난 시민들을 아카데미로 조직하자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총회위원들은 힘찬 박수와 결의로 2016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승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손을 잡고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노래를 부르며 2016년 어려운 정세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활로를 열어나가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후 기념촬영과 도시락을 나누며 22차 운영위원 총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