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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25]1차 부산 시민 평화아카데미- 사드, 제대로 알자!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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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차 달려라 평화행동 마지막 일정으로 올해 처음 시작한 시민 평화아카데미를 3월 25일 저녁7시, 노무현재단에서 진행했습니다. 회원들께 주변분과 함께 오시라 말씀드리고 나름대로 열심히 알렸지만 아쉽게도 일반 시민들의 참여는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제를 보고 이번 기회에 사드 배치  문제를 정확히 알아야겠다고 생각한 신입회원들과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지한 분위기에서 강의를 전개했습니다.



강의는 사드 한국배치 문제가 진행중인 현안이라는 점부터 언급했습니다.
관련 협의가 유보되었지만 한미간 실무약정이 체결되었고 최근 카터 미 국방장관이 미 하원 청문회에서 "사드 배치는 한미 당국이 합의한 원칙"이라고 밝힌 것은 사드를 배치하려는 한미 당국윽 의지가 확고함을 보여줍니다.
신동아 3월호에는 사드에 관한 군사기술적 원리를 적용하여 평택과 원주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글이 실리기도 했는데 이 또한 사드배치를 기정사실화하는 흐름의 일단입니다.

사드를 이해하기 위한 탄도미사일의 개념과 종류, 미사일방어의 개념과 체계 등을 먼저 소개한 후 평통사가 만든 사드 영상을 주제별로 잘라서 설명하는 방식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사드란? 남한 방어용인가? 노동미사일 용이라는데? 누구를 위한 배치인가? 사드 배치의 핵심은 AN/TPY2레이다, 사드 배치=미일MD참여, 대안과 과제의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강의 후 회원들은 "사드 배치 사안이 총선용이라는데?", "중국이 반대하는데 과연 배치가 실현될까?", "사람들은 북한과 중국을 한통속으로 보기 때문에 북한용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는 주제를 가지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선용 운운은 사태의 본질과 심각성을 외면한 무책임한 태도이며 중국이 반대한다해도 우리국민들의 찬성여론이 높으면 어쩔 수 없으며 우리의 운명을 국제정치의 이해관계에 맞겨둘 수 없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회원들은 중국이 미국에 의해 전락적 수세에 몰리게 되는 핵심고리가 사드 배치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것이 한반도를 얼마나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갈 것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한반도비핵화와 평화협정 실현만이 사드배치를 막을 수 있으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이룰 수 있는 근본방도임도 확인했습니다.

회원들은 이런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한 방안도 의논했습니다.
대학에 동아리를 만들고 동아리가 주최하는 학내 강연회를 개최하자, 각자 속한 단위에서 이 내용을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가족들부터 설득해보자는 등 여러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홍보방식에 대해서도 논리적 전개보다는 감성중심으로ㅡ만화나 이미지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출되었습니다.

첫 시민 평화아카데미는 비록 단 한명의 시민도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참가한 회원들이 사드 문제의 기본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또 시민 평화아카데미를 비롯한 평통사의 활동에 대해 책임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4월에 진행할 2차 평화행동을 준비해야겠습니다.
2차 시민 평화아카데미와 함께 보다 효율적인 홍보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합니다.

장소 섭외와 세팅, 사회에 나서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려요. 일도 채마치지 못하고, 일을 마치고 먼길을 달려온 회원, 배고프다는 아들을 달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킨 회원, 뒤풀이비용은 내가 낸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은 회원...자칫 실망감이 컸을 자를 믿음과 희망으로 풍성하게 채워주신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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