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3~12. 7] 2016 서울 청년학생 평화아카데미 진행 경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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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울 청년학생 평화 아카데미를 11월 23일(수)부터 12월 7일(수)까지 총 3강을 진행했습니다.
1강은 ‘소녀상을 지키려는 자 VS 철거하려는 자 _ 최순실이 개입한 위안부 야합의 본질, 한일군사협정’이라는 제목으로 김운성 소녀상 작가와 서울 평통사 황윤미 사무국장이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김운성 작가는 소녀상을 제작하게 된 배경과 소녀상 각각의 상징, 그리고 우리나라 곳곳은 물론 해외에서의 소녀상 제작과 설치 과정에서 있었던 숱한 사례를 차분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소녀상에 얽힌 위안부 할머님들의 아픔과 이런 아픔을 나누고 과거사를 제대로 바로잡으려는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황윤미 국장은 마침 강의 날 체결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문제점과 체결 무효화를 위한 실천을 강조하는 이야기를 참가자들에게 전했습니다.
2강은 ‘국정농단 와중에도 사드배치 서두르는 미국의 속내’라는 제목으로 유지수 전 영남대 교수가 강의를 했습니다. 유 교수는 감기가 들어 목소리가 안 나오는 상태에서도 성의껏 사드의 문제점에 대해 조목조목 이야기를 이끌어나갔습니다. 미국의 군사패권에서 나온 미사일방어(MD)의 문제점, 한미일 군사동맹, 그리고 사드 한국배치가 바로 이 한미일 군사동맹의 첫걸음임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날은 참가자들에게 노란 나비 모양의 포스트잇을 나눠주고 소감이나 질문, 또는 의견 등을 적도록 했는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사드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잘 설명해주어서 감사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3강은 ‘북핵 문제의 진짜 대안, 평화협정’이라는 제목으로 박석민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맡아 진행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요즘 시국을 반영한 각종 뉴스와 신문기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국정농단이라는 사태의 근저에는 일제강점기로부터 시작된 식민지배 역사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조건에서 외세가 개입하고, 결국 분단구조가 뿌리 깊게 자리 잡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포스트잇을 나눠주고 강의를 듣기 전과 듣고 나서의 평화협정에 대한 생각을 적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북미 평화협정이 현실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 이런(평화협정)게 있는지 몰랐는데 어렵지만 해나가야 할 것 같다는 의견, 뭘 해야 할지 질문이 생겼는데 평통사 회원으로 가입하면 되겠다는 소감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