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3강 - “한국원폭피해자를 아시나요?” 공주대 학내 캠페인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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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22일(화),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장소: 공주대학교 학내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3강은 한국원폭피해자를 알리기 위한 학내 캠페인으로 진행했습니다.
1945년 8월, 미국이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불법적으로 투하한 반인륜적 무기인 원자폭탄으로 인해 약 7만 명 이상의 한국인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일제에 의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입니다.
그러나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미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한국원폭피해자들에 대한 책임 인정도, 사죄와 배상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피해자들의 바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한국원폭피해자는 피폭 후유증과 대물림되는 피폭피해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의 역사와 활동이 담긴 사진을 유의 깊게 보는 학교 구성원들
공주대학교에 다니는 평통사 청년회원들은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들의 역사와 활동이 핵전쟁 위기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무엇인지 학교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함께할 역할을 고민하고자 이날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가장 많이 다니는 장소와 시간대를 골라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한편에는 한국원폭피해자의 역사와 활동을 정리한 사진을 전시하고, 또 한편에서는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부스에서는 ‘한국원폭피해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와 핵무기금지조약 서명운동,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홍보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강의실로 이동하는 바쁜 시간에도 사진을 유의 깊게 보고 캠페인에도 참여했습니다. 60여명이 한국원폭피해자들의 역사와 활동이 담긴 사진을 둘러보았고, 45여명이 ‘한국원폭피해자들에게 전하는 한마디’와 핵무기금지조약 서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교 구성원들
학생과 교수 등 학교 구성원들은 “한국원폭피해자의 고통이 더는 이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자.”, “제2, 3의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등의 글귀를 남겨주었습니다. 아카데미 소식을 계속 받고 싶다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한국원폭피해자들에 전하는 메세지
학생들 중에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거나 핵무기금지조약의 내용과 의미를 물어보는 학생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캠페인은 길지 않은 시간동안 진행했음에도 평소 공주대 학내에서 진행하는 다른 캠페인에 비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다는 것이 확연하게 드러났습니다. 공주대에서 학업을 하는 평통사 청년회원들이 나서서 홍보물을 나눠주고, 적극적으로 학우들의 참여를 유도한 덕분입니다. 학우들의 질문에 공부한 만큼 설명해주려는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이날 캠페인을 바탕으로 바로 다음주 12월 1일(목) 오후 7시에도 학내에서 아카데미를 진행합니다. ‘한국원폭피해자와 핵문제 : 한반도 대결과 위기, 어떻게 풀까?’라는 주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