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행동] 진도 지력산 이동형장거리레이더 설치 반대를 위한 공군본부 정문 앞 평화행동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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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2월 8일(목) 14시 장소 : 공군본부 정문
진도 지력산 이동형장거리레이더 설치 반대를 위한 공군본부 정문 앞 평화행동
국방부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 등 주변국 항공기 침범에 대응하기 위하여 이동형 장거리 레이더의 도입이 필요하고, 이를 진도 지력산에 설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방공식별구역(KADIZ)은 국제법적 근거가 없으며, 영공과 달리 주권이 미치지 않고 관할권 도 인정되지 않습니다. 국방부도 주변국의 KADIZ 내 비행 활동을 위협이나 침범이 아닌 진입으로 표현 (연합뉴스, 2022.10.3)해 왔습니다. 따라서 방공식별구역, 특히 이어도 상공의 공역통제를 군사적 힘으로 해결하기 위한 이동형장거리레이더 설치 등은 해서는 안 되며, 이를 통해서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습니다. 군사적 힘에 의존하려고 하면 할수록 갈등은 분쟁으로 격화되고 그만큼 우발적 충돌 가능성만 더 키울 뿐입니다.
더욱이 진도 지력산 인근의 주민들은 지력산의 레이더 설치로 인한 경관훼손 및 자연의 파괴,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의 설치, 레이더의 전자파 등으로 인한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하며 지력산 레이더 설치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진도 지력산 인근 주민들은 ‘지력산 레이더 기지 저지 대책위원회’을 구성하였으며 12월 8일(목) 오후 2시 계룡대 공군본부 앞에서 지력산 레이더 설치 중단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평화행동은 곽길성 지력산 레이더 기지 저지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김영화 공동위원장은 “지력산은 주민들이 먹고 마시고 농사짓는 물이 시작되는 생명의 터이다. 더욱이 이 레이더가 미국, 일본을 방어를 위해 중국을 향하는 레이다 기지가 명확하기에 우리는 지력산 레이더 설치를 반대한다” 고 하면서 “(공군 부대가 설치될 예정)구 지산 서초등학교는 지역민들이 땅을 희사하여 세워졌고, 지역민들의 동심과 추억이 서려 있어 재활용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일방적인 레이다 기지 설치는 절대 안 된다.” 고 강조하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전쟁나면 총알받이 지력산 레이다 막아내자!”, “초강력 전자파 지력산 레이다 저지하자!”, “생명의 터, 지역의 상징 지력산을 보존하자!”, “미국과 일본위한 레이더 기지 반대한다!”는 구호를 위치며 평화행동을 마무리 했으며 대표단들은 종합민원실에 진도 지력산 레이더 기지 저지 대책위의 의견을 전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