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17강 - 찾아가는 아카데미 / 청년활동가와 이야기하는 평화통일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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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2월 21(수), 23일(금) •장소 : 군산 / 찾아가는 청소년 평화아카데미
17강 – 청년활동가와 이야기하는 평화통일
아카데미 후 학생들과 다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모습
군산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아카데미'는 12월 21일(수), 23(금) 이틀에 걸쳐 모두 5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청년활동가와 이야기하는 평화통일’이라는 주제로 강의와 퀴즈 맞추기, 평화통일 빙고 게임 등을 진행했습니다.
첫 순서로 평통사 청년회원이 평화통일 교육과 평통사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 평통사를 만나고 이후 꾸준히 청년모임을 해왔던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고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은 바로 우리들"이라며 "나에게 평화와 통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같이 찾아나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본인의 경험을 담아 평화통일 교육내용과 평통사를 소개하는 청년회원
1교시에서 강의를 맡은 이기훈 청년활동가는 고등학생 때 들었던 평통사 강좌를 계기로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졸업 후 평통사 활동까지 하게 된 본인의 경험을 소개하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또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통일의식조사 중 ‘통일의 이미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설문결과를 함께 보며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특히 최근 ‘통일의 필요성’ 설문조사에서 19~29세 젊은층이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한반도에 봄바람이 불었던 2018년에는 같은 세대가 통일에 가장 긍정적인 인식을 가졌다고 설명하며 젊은층의 통일인식을 너무 비관적으로 봐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기훈 활동가는 “한반도가 만성적인 전쟁위기, 그것도 핵전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분단으로 인한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계속해서 서로를 적대하고 상대와 대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DMZ가 비무장지대라는 이름과는 정반대로 무기와 군인이 집중 배치된, 한반도에서 가장 무장된 곳이라는 사실도 분단과 전쟁이 가진 모순과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통일비용, 분단비용, 통일편익의 개념을 통해 “우리가 같은 민족과 싸우는데 엄청난 돈과 인력을 쏟아 부을 것이 아니라 통일을 통해 한반도와 우리의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기훈 활동가는 “미래세대인 우리는 분단의 최대 피해자인 동시에 통일의 최대 수혜자”라고 강조하며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통일’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실천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되자!”고 말했습니다.
학생들과 평화통일 이야기 나누는 이기훈 청년활동가
이어서 2교시에는 '평화통일 빙고게임'을 진행했습니다. 1교시 강의에서 기억하는 단어 또는 "나에게 평화와 통일이란?"이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생각을 적은 후에, 친구들과 나누고 단어를 하나씩 불러 '빙고'를 완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평화통일이라는 주제가 새로웠고, 재밌고 의미있는 아카데미였다."고 평가했고, 특히 6명의 학생은 '한국원폭피해자와 함께 하는 평통사 합천평화캠프'(내년 1월 말) 참여를 약속하고 이후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청소년, 청년들이 평화통일의 주역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