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광야의 소리 김병균 목사 통일사회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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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소리 김병균 목사 통일사회장
3월 30일(목) 22시 50분경 김병균 목사님께서 소천하시고, 4월 2일(일) 18시 추도의 밤 그리고 4월 3일(월) 10시 영결식,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로 이어지는 모든 장례 일정을 잘 마무리 하였습니다.
김병균 목사는 지난 3월 1일 오전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전남 나주 독립운동가 김철 선생 묘소에서, 오후 2시 광주 고려인 마을에서 진행한 3·1만세 행사에 참여한 뒤 폐렴 증세로 입원해 투병을 하시다가 광주 기독병원 중환자실에서 운명하셨습니다.
김병균 목사는 1948년 전남 강진 출생으로 78년부터 농촌목회 선교활동을 시작으로 목회 활동과 사회활동, 인권과 평화 통일에 앞장서 오셨습니다. 1995년 국가보안법, 1997년 류재을 열사 장례관련 두 차례 구속, 2005년 광주 공항 패트리어트 미사일 배치 반대 투쟁으로 집시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2018년 목사는 은퇴 뒤에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나주본부 공동대표,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공동대표를 맡아 평화·통일 운동에 힘쓰셨습니다. 장례에서는 각계각층의 많은 분들이 조문에 참여, 그동안 김병균 목사의 광폭 활동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통일사회장에서 광주 평통사 대표 지희준 목사는 "분단된 조국의 운명을 온뭄으로 끌어안고, 울음소리를 토하시던 광야의 소리, 자주와 평화와 통일의 선직자 김병균 목사님은 남의 나라 국기를 흔들며 전쟁을 선동하는 거짓 선지자들 홍수 속에서 더욱 빛나셨던 우리 시대의 참 선지자이셨습니다."라며 김병균 목사를 기억하고 추모했습니다.
또한 지희준 목사는 "평화와 통일을 여는사람들 공동대표 고 김병균 목사님의 뜻을 이어받아 전쟁과 핵대결을 끝내고 평화와 상생, 통일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