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찾아가는 청소년 평화아카데미] 12/12,15 청년활동가가 들려주는 평화통일 이야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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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청년활동가가 들려주는 평화통일 이야기
·일시: 2023. 12. 12(화), 15(금), 오전 9시 40분~11시 30분 · 장소: 전주
2023 찾아가는 아카데미 1강을 진행하는 청년활동가
12월 12일(화), 15일(금) 양일간 찾아가는 아카데미를 전주에서 진행했습니다. 찾아가는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평화통일 문제를 나의 문제로 고민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강의에 나선 청년들은 평화통일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와 실천에 참여하게 된 동기 등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했고 청소년들은 비슷한 또래의 선배들이 가졌던 고민들을 접하며 진지하게 강의에 참여했습니다.
12월 12일(화), 첫번째 강의는 '휴전 70년,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을 주제로 전쟁을 끝내는 방법인 평화협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한 핵전쟁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한반도에서의 핵문제를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핵 참상의 산증인이자, 1945년 미국의 원폭투하와 일본의 강제동원으로 이중, 삼중의 고통을 겪어온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강의에 나선 청년들은 고등학교 시절 일본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원폭피해자와 원폭의 역사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를 소개하며, 한국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알리겠다고 다짐한 일화를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대학에 입학할 무렵이었던 2018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평화 정세 속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일화를 이야기하며 '한반도의 다양한 문제들 중에서도 가장 근본이 되는 문제가 분단 문제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게 되었다'며 시민단체 활동가가 된 경험을 통해 평화통일의 문제를 생생히 전했습니다.
키워드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나누고 토론하는 청소년들
강의를 마치고 5모둠으로 나눠 조별활동을 진행했습니다. 5가지 키워드를 조별로 뽑아 각각의 키워드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고 조별로 토론을 한 후 각 조별로 최고의 생각을 뽑아 발표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키워드는 각각 핵무기, 평화통일, 한국전쟁, 한국원폭피해자, 평화협정으로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청소년들의 고민이 담긴 다양한 의견들을 발표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평화통일은 지평선이다. 왜냐하면 평화통일은 지평선처럼 끝없는 시련의 연속이겠지만 지평선으로 뜨는 해처럼 밝은 미래가 있기 때문이다.", "평화협정은 믿음이다. 왜냐하면 아무리 힘들고 서로 의심할 상황이어도 평화의 첫걸음은 믿음이다. 믿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기 때문이다." 등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이 날 청소년들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원폭피해자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 '전쟁과 분단으로인한 피해와 평화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등 소감을 이야기했으며, 6명의 친구들이 학내에서 한국원폭피해자를 알리는 활동을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2023 찾아가는 아카데미 2강을 진행하는 청년
12월 15일(금), 두번째 강의는 청년 활동가가 처음 평화통일에 대해 고민하게 된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부터 대학을 가지 않고 시민단체 활동가의 삶을 선택하기까지의 고민들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청년의 이야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습니다. 청년활동가는 평화통일의 역사와 함께 통일에 대한 여론 조사를 소개하며, 청(소)년 세대들이 시대의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는 사회적 감수성이 높은 세대임을 강조하며 평화통일을 열어갈 미래 세대인 우리 청소년, 청년들이 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청년활동가는 통일의 지리적 측면, 정치/법률적 측면, 경제적 측면, 사회문화적 측면을 소개하며 통일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통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평화적 측면, 사회/정치적 측면, 경제적 측면으로 소개했습니다. 평화통일을 통해 일상적인 전쟁위협에서 벗어나고, 이념으로 갈라진 사회로 인해 발생하는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극복할 뿐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통일의 편익이 크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남북 정상간 그동안 노력했던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남북이 천명한 '자주', '평화', '민족대단결'의 평화통일의 원칙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2018년 남북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평화통일에 대한 남북의 목표를 함께 읽어보며 평화통일의 구체적 상을 함께 그려보기도 했습니다.
강의를 마친 후 청소년들은 조별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평화통일을 위해 '더할 것'과 '뺄 것'을 정해보고 조별로 토론을 진행하여, 조별 의견을 취합 발표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통통튀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청소년들은 평화통을 위해 뺄 것으로는 혐오, 휴전선, 핵무기, 비핵화, 대결, 전쟁 등을 공통적으로 쓰고, 더할 것에는 상생, 협력, 돈, 경제, 교류협력 등을 이야기 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이번 강의가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이 보다 긍정적으로 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특히 한 청소년은 "평화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두 차례 강의를 통해 평화통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평화통일에 대해 고민하고 관심을 가지겠다"는 소감을 발표해 모두에게 박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