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 6주기 추모 및 열사묘역탐방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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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평화의 한길,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
6주기 추모 및 열사묘역 둘러보기
• 일시 : 2024년 10월 12일(토), 오후 2시 • 장소 : 마석 모란공원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 6주기 추모제에 참가한 참가자들
자주 평화의 한길을 걸어왔던 고 김판태 대표 6주기 추모 및 열사탐방이 진행되었습니다. 거의 매년 추모제때 비가 내렸지만, 이번 6주기는 구름한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아래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연로하신 고 김판태 대표 어머님은 5시간여 걸쳐 부산에서 올라와 묘지 주변을 깨끗하게 청소하시는 등 가슴에 묻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이번에 처음 참석한 분들을 위해 고 김판태 대표가 걸어온 길을 익산 박영희 운영위원이 보고했습니다.
익산 평통사 박영희 운영위원이 고 김판태 대표의 살아온 길을 소개했다
"고 김판태 대표의 뜻을 이어 저도 작은 촛불을 들겠습니다"
임홍연 목사는 추모사에서 "최근 군산평통사를 재건하기 위한 준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더욱 김판태 대표를 바라보게 되고 다시한번 김판태를 떠올려 봅니다. 저희도 김판태 대표의 뜻을 이어 받고자 합니다. 김판태 대표가 외쳤고 평통사의 가장 중요한 가치인 자주, 평화, 통일, 군축, 반핵의 촛불을 높이 들고자 합니다"라며 '평화의 촛불 김판태를 계승하여 평화를 이뤄내자!'라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군산평통사 임홍연 목사가 군산평통사 재건을 다짐하며 추모사를 했다
박유순 평통사 감사의 추모사가 있었습니다. "고 김판태 대표가 걸어온 평화와 통일의 길을 보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노벨평화상은 평통사가 수상해야 하고,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했습니다.
박유순 감사가 고 김판태 대표를 기억하며 추모사를 했다
이어 727평화홀씨마당이 인연이 되어 새로 가입한 임예인 청년회원은 '그대 오르는 언덕'을 부르며 추모했습니다.
군산평통사 임예인, 임홍연 부녀가 고 김판태 대표를 기리며 추모곡 '그대오르는 언덕'을 불렀다
미선효순기록관 건립 현황과 의미에 대해 김은주 청년활동가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미군장갑차에 깔려 죽은 효순미선 사건이 일어났던 당일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상황을 파악하고, 이를 대중들에게 알리는데 앞장섰던 고 김판태 대표의 뜻을 이어 이제 기록관 건립을 완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참가자들도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선효순 기록관 모금 참여하기)
김은주 청년활동가가 미선효순 기록관 건립의 의미를 소개했다
청소년 찾아가는 평화아카데미가 계기가 되어 만났던 군산상일고의 한 청소년은 "청년이 되어서도 열심히 평통사 활동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끝으로 유족을 대표하여 어머니와 고 김판태 대표 딸 김수진님과 친구인 월터가 감사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월터는 최근 한국말을 배우고 있다며 군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글을 작성하여 낭독했습니다.
고 김판태 대표의 딸 김수진양과 월터가 가족을 대표하여 추모인사를 전했다
자주 평화의 한길을 걸었던 고 김판태 대표의 뜻을 이어 받아 '자주,평화,통일, 반핵,군축의 깃발을 높이들고 한반도 핵대결과 전쟁을 막아내자!'라는 구호와 함께 6주기 추모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후 고 홍근수 목사, 전태일 열사, 허세욱 열사의 삶을 되돌아보는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추모제 이후 진행한 열사 탐방을 마치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행사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