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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찾아가는 아카데미] 11/15 "청년들이 들려주는 평화통일이야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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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청년들이 들려주는 평화통일이야기"


일시: 2024년 11월 15일(금), 오전 8시 50분~   장소: 전주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를 진행하는 청년회원

 

11월 15일(금), 전주에서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찾아가는 아카데미는 청소년이 있는 학교를 직접 찾아가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하는 청년들 직접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현재 한반도 정세와 평화통일이 필요한 이유를 공통의 교안을 기반으로 교육하는 활동입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평화통일 문제가 나의 문제임을 인식하는 계기를 삼고자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진행한 이번 아카데미는 9명의 청년들이 8반을 나눠 1학년과 2학년, 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청년들은 수업에서 가장 먼저 통일에 대한 청소년들의 간단한 인식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통일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대다수의 청소년들은 관심이 없거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에 손을 들었습니다. 

평화통일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9명의 청년 강사단
 

또한 통일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많은 청소년들이 전쟁위협 해소에 손을 들었습니다. 이에 서울대 평화통일연구원의 2024 통일인식조사 내용을 함께 보며, 국민들이 생각하는 통일의 필요성과 이유와 비교해보았습니다. 2024년 현재, 통일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최고로 높고, 통일의 이유 역시 전쟁위협해소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청소년들의 인식과 국민의 인식이 많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몇몇 청소년들은 '북의 오물풍선', '남의 전단살포' 등 언론을 통해 전해지는 남북대결 상황들에 대해 청소년들은 일상에서 전쟁위협을 느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남북 대결의 원인인 분단의 역사를 살펴보고, 현재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협정 하에서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고, 전쟁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평화통일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청소년들

분단으로 인한 남북 대결과 전쟁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전쟁을 정치적, 국제법적으로 완전히 종결짓고 평화 상태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주는 가장 확실한 분쟁 종식 장치인 평화협정을 살펴보고, 통일을 위한 남북의 협상들을 살펴보았습니다. 1972년 남북이 합의한 74공동성명에서의 '통일의 원칙'(자주,평화, 민족대단결)과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한 '통일의 방안'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평화와 통일로 가야함을 강조하며 전쟁이 날 경우 최대의 피해자가 청소년이지만, 반대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면 가장 큰 혜택을 누릴 사람들도 청소년이라는 점에 있어 함께 평화통일의 소중함을 알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서 바로 활동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번째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제시어 포스트잇을 나누어 주어 4가지 키워드 중 하나를 뽑아(‘핵무기’, ‘평화통일’, ‘한국원폭피해자’, ‘한국전쟁’) 각 키워드별로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모둠별로 어떻게 썼는지 나누며 서로의 생각들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그린 그림들을 가지고 온 청소년들이 조각보 그림을 완성하고 있다
 

마지막 활동프로그램은 함께 만드는 '평화통일 한반도 조각그림 그리기'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이 각자의 조각종이에 '본인이 생각하는 평화통일'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학년 별 200여 명의 조각종이를 하나로 모으면 형형색색의 조각종이로 이루어진 커다란 한반도 그림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완성된 작품은 학생들이 오고가며 보기쉬운 현관 벽에 설치되었습니다.


평화통일 수업을 들은 청소년들은 "원래 수업을 듣기 전에는 남북통일에 대해서 반대쪽에 더 기울어져 있었는데 수업을 듣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한반도의 현 상황과 역사, 앞으로의 이야기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어 좋았다", "학생들 대부분이 굳이 통일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이 시기에 통일의 중요성과 민족분열의 아픔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업을 통해 평화통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 완성한 평화통일 한반도 조각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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