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1. 20] 제천에서 열린 무기장난감 바꾸어주기 행사 결과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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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평통사 준비위원들의 제안으로 제천에서 열린 무기장난감 바꾸어주기 행사에 잘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목원대학교 신학부 출신 목회자들로 구성된 '나눔선교회' 통일위원회가 제안한 것으로, 1년에 한 차례씩 열리는 '나눔선교회 가족수련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위해 열렸습니다. 이 행사는 나눔선교회의 회원이자 대전충남 평통사 준비위원인 원용철, 유요열, 문양로 목사 등이 나눔선교회에 제안하여 열리게 되었습니다.
가족수련회에 참여한 가정은 약 40여 가정으로, 충청 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평택 등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였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최문희, 박종양 등 서울평통사 회원들이 모형탱크를 제작해 주었으며 서울평통사 여성분회에서 문구류와 의약품을 모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인천평통사는 '평화의 꽃배 띄우기' 물품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박석분 총무국장과 부천 평통사의 조민우 회원이 이 날 행사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에서 내려갔으며 대전충남 평통사 유병규 준비위원도 행사 진행을 돕기 위해 행사장에 오셨습니다.
오후 5시부터 수련회 장소인 '덕동초등학교' 마당에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유병규 준비위원은 마술 솜씨를 선보여 부모들과 함께 참여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박석분 총무국장은 "오늘 행사는 여러분들이 사는 동네에서 부모님들과 함께 이런 행사를 해보라는 뜻으로 하는 시범 행사"라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였습니다.
행사가 시작되자 어린이들은 모형탱크 앞으로 제일 많이 모여들었으며 탱크는 순식간에 누더기가 되었습니다. 어느 지역에서나 '탱크 뜯어 엿 바꾸어먹기'가 어린이들에게는 제일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평화의 꽃배 띄우기'에는 나이가 어린 아이들과 여자 어린이들이 많이 참여했습니다. 그 수가 적기는 했지만 무기장난감을 가져온 어린이들도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은 목회를 하는 부모들과 함께 행사장 주변에 설치한 사진전도 진지하게 관람하였습니다.
행사를 마친 후 무기장난감 바꾸어주기 행사에 여러 목회자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대전 지역에서 '우리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여성 목회자는 "10월 3일에 대전 지역 공부방 연합 체육대회가 있는데 그 때 한 번 했으면 좋겠다"면서 도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논산에서 목회를 하는 통일위원회 소속 목사 한 분도 "우리 지역에서도 하면 좋겠다"고 했으며 교회에서 하는 여름성격학교 마지막 날에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때 하면 아주 좋은 행사가 되겠다고 하신 목회자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반가운 것은 여러 목회자들이 대전충남 평통사에 가입해서 활동해야겠다는 말씀을 한 것이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행사 자체의 의미와 함께 수련회 참가자들에게 무기장난감 행사를 시범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평통사를 알려낸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를 추진한 통일위원회(위원장 우철영 목사)는 돌아오는 저희들에게 고맙다며 후원금을 주셨습니다.
이 날 행사를 계기로 대전충남 평통사의 회원이 확대되고, 각 지역 평통사의 활동을 지지하며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늘어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