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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2] [간담회 보고] 당찬 출발 ! 경기남부 평통사(준) 결성키로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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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 출발 ! 경기남부 평통사(준) 결성되다
경기남부 평통사 건설을 위한 3차 간담회가 6월 21일 안중제일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쭉∼가다, 올챙이 무늬 모양대로 빙글 한바퀴 헤매고 들어간 교회 앞마당에 황재순 님이 마중 나와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집이 있고 풍물소리가 울려 퍼지는 교회, 앞마당에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있는 진짜 <느티나무 카페>가 있는 교회 이필준 목사님은 알고 보니 유영재 처장님 동문이네요.

느티나무 카페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간담회 ! 솔직한 의견과 치열한 토론이 이어집니다. 다른 지역 조직 건설할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사람도 얼마 안 되고 지도 구심도 뚜렷하지 않고 실무자도 없는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 첫 간담회 때 들어보니 지역 기지 반대 활동가들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더라" "지역에 다른 일을 맡고 있는 것도 있고 해서 준비위원으로 참여하기 어렵다", "내가 준비위원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부인하고 싶어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맞습니다. 평통사가 아무런 토대도 없는 이곳에 지역조직을 꾸리는 것 쉽지 않지만 실천적 노력과 실력으로 키워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쭉 듣고 계시던 황재순, 이경남 님이 당차게 치고 나갑니다.
"내가 지금 다른 단체를 안 하고 있는데 아마 평통사 하려고 그랬나 생각이 들고, 지금과 같은 정세에서 평화 통일 운동을 소명으로 해서 평통사를 해야지, 작지만 그게 무슨 그리 큰 문제입니까 ? 합시다 !", "고민 많이 했는데… 여기저기 걸쳐져 있는 분들은 연대하는 차원에서 보고 평통사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수 있는 분들 중심으로 준비위로 출발합시다, 이거요 ! 1∼2년 하면 금방 탄력이 붙어요"
"수원, 오산 지역에서도 평통사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다른 단체에 있더라도 평화와 통일에 관심을 갖고 힘닿는 만큼 할 수 있는 분들도 같이하도록 합시다"
출발을 작더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의지, 반전된 분위기를 모아 황재순, 이경남 님을 소집책임자로 하여 경기남부 평통사 준비위가 꾸려지는 순간입니다. 준비위 1차 모임은 두 분이 의논하여 소집하기로 하고 10시 20분까지 이어진 간담회, 박수로 끝내도 꼬리에 꼬리를 문 이야기는 11시까지 쭉∼. 목사님 ! 아꼈다가 다음에 하시면 어떨까요 ? 마지못해 자리를 정리합니다.
오랜 기다림과 모색, 앞에서 끌어주지 않을까 ? 내심 기대했던 분들의 돌아섬과 어려움을 뒤로하고 한 고개를 넘었습니다. 비로소 출발점에 섰습니다. 풀어야할 문제들과 넘어야 할 산들을 생각하며 서울로 발길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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