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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17] [7/17보고] 평통사 깜짝 여름서당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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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으랴차차 ! 힘받는 여름서당
 
 
10차 한미미래동맹회의 투쟁을 앞둔 17일 부천 평통사 사무실에서 깜짝 여름서당이 열렸다.
3시 30분 전국에서 모인 평통사 젊은 일꾼들이 "무지가 인류역사발전에 기여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공부하자 !"는 구호아래 기꺼이 학동이 되어 Fucking USA를  부른다.
4시 10분 1부 강의 시작됐다.
주제는 민족민주운동의 본질과 과제, 이어지는 훈장 질문에 송호의 "12시 이전에 끝나기는 틀렸네" 하는 탄식과 영석, 미정, 문희, 종양, 윤미의 기세 등등한(?) 대답이 조화를 이룬다. 전북 광수도 거든다. 미정은 발빠르지만 간혹 틀린 대답으로 맹동(왜냐고 ? 대답 뜸들이는 관행 타파를 위해 기꺼이 한 몸 희생하기로 작심한 미정. 맞거나 틀리거나 예 !라고 대답해서)이라는 별명을 얻고, 광수는 줄곧 자신의 운동적 지향을 정리해가면서 대답해 고해성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정확하게 몰랐던 부분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한편,  과제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2부 문희 질문에 웃음보따리 터지다.
훈장, 7시를 훌쩍 넘긴 1부 강연 후 저녁 먹자마자 2부 강연을 시작하자고 재촉한다. 언제는 '놀기도 해야지 모아놓고 공부만 하냐 ? 참가자 고문하지 말라 더니....'그래 오늘의 슬로건은 공부하자다. 미리 학습된 학동들, 당연하다는 듯 자리정돈하고 훈장님 !을 소리 높여 외치며 2부 강의 시작∼
2부 강의 주제는 자주, 평화, 통일과 평통사 과제다.
각 정치세력의 정치적 지향과 자주, 평화, 통일을 자신의 정치적 과제로 하는 평통사의 지향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보드에 정리해놓고 하나하나 설명해나간다.
장마 끝 후덥지근 날씨, 저녁 후 졸음이 쏟아지지 않을까 ? 걱정해서 1부 강연 때 졸은 송호, 순길, 명호, 지환을 맨 앞에 앉힌다. 그러나 웬걸 !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 대답도 우렁차다. 오늘의 학동들, 비로소 "무지가 인류역사발전에 기여한 적은 단 한번 도 없다, 공부하자 !"는 구호를 온몸으로 구현한다. 훈장, 이에 화답하듯 열강을 이어간다.
여중생 투쟁관련 공무중 재판권 관련 소파 조항, 한미동맹의 역할변경과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적용범위를 예를 들면서 이론과 실천의 상호관계에 대한 강조도 빼놓지 않았고, 평화협정 체결에 대한 역사적 경과 및 체결 당사자 문제, 주한미군 감축 및 한미동맹의 변화를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의 계기를 삼기 위해 일본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는 말씀 등등.
10시를 훌쩍 넘기고 있다. 다리는 저릿저릿,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다. 이어서 터져 나오는 아우성 "쉬었다합시다", "화장실이요", "수박 먹고 하죠" 연달아 터지는 비명과의 중단 없는 투쟁으로 학동들을 고문(?)하는 훈장 !
국가연합, 연합·연방제,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주체의 노력에 의해 통일의 내용과 형식이 달라질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이어 민주노동당 현황 및 발전전망에 대한 설명과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꿔놓은 회원의 질문, 평통사의 대중적 토대를 어떻게 구축해나갈 것인가 ?를 고비로 이제 깜짝 여름 서당이 문닫을 시간을 향해 치달아가고 있다∼∼♬ 그러나 (조선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원래 3부 특강으로 예정된 한미동맹전환과 한미상호방위조약 데모버전(내용은 평화누리 통일누리 7월호를 참고하시라)까지 쭈∼∼욱 40분 더.  
머지않은 장래에 현실화 될 주한미군 감축과 철수, 한반도 평화체제수립과 통일을 대비해 평통사의 앞길을 밝혀나갈 이론과 내용을 스스로 마련해나가야 한다는 책임과 사명감을 느낀 학동들도 만만찮다.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주거니 받거니 어느 중간 무렵 문희 질문에 모두들 웃음보따리가 터진다(서울홈피를 참고하시라) 으하하하, 낄낄, 깔깔∼ 드뎌 12시 5분 전 평통사 차세대 일꾼을 위한 감짝 여름 서당 문 닫습니다.
그럼 3부는 어떻게 할까 ?  깜짝 서당 다음 편을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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