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8] [8월 통일대회 참가 및 평통사 결의대회 보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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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통일대회 참가 및 평통사 결의대회 보고
평통사는 8월 14일(토) 오후 7시, 광화문 교보 앞에서 개최된 '파병규탄 반전평화 자주통일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서울, 부천, 인천, 대전충남, 안동, 광주전남 등 6개 지역 평통사 회원 80여 명이 각기 다양한 선전물을 지니고 이 날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통일연대 주관으로 열린, 8월 대회 전야제 형식의 이 날 집회에서 1만 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과 망국적인 한미동맹을 한 목소리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평통사는 이 날 집회를 마친 후 교보 앞에서 자체 정리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인 평통사 회원들은 지역 평통사별로 일어나 구호를 외치면서 우의와 결의를 다졌습니다.
특히 안동에서 강석주 사무국장 등 3명이 참가하였으며 대전충남에서도 유한경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3명의 회원이, 그리고 광주전남에서 배종렬 대표가 참가하여 회원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정리집회를 마친 회원들은 지역별로 해산하였으며 안동, 대전충남 회원들은 본부 실무자들과 함께 사무실로 이동하여 간단한 뒤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부천 평통사 회원들은 연세대에서 열린 노동자대회에 참가한 후 사무실로 와서 함께 휴식을 취했습니다.
8월 15일(일) 오후 1시, 평통사 8.15 결의대회가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 날 결의대회에는 이날 오후에 상경한 전북 평통사 회원들을 포함하여 각 지역 평통사 회원 100여 명과 홍근수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변연식, 임종철 공동대표와 정혜열 고문, 강정구 지도위원, 원응호 운영위원 등이 참가했으며 안희숙, 이수갑 선생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조광수 전북 평통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결의대회는 홍근수 상임대표의 대회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의 연설, 그리고 각 지역별 결의발언, 임종철 대표의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지역별 결의발언을 통해 회원들은 평통사 실천을 통해 변화되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순박하게 표현하여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평통사 풍물패장 유영길 회원은 "이번 대회에 풍물패로 참가하고 있다. 어제 밤, 풍물패원들과 함께 연세대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노동자로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가? 그것은 오로지 미국놈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들을 했다. 부족하지만 미국놈들을 물리치는 데 앞장서겠다"고 하였습니다.
부천 평통사 임수경 회원은 "지금까지 나는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평통사 실천을 하면서, 그리고 지난 번 일꾼 수련회에 참가하고나서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사회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안동 평통사 강석주 사무국장은 "안동 평통사 가입을 놓고 평통사에서 '호박이 넝쿨째 들어왔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우리가 호박이 되는가 생각하게 된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호박처럼 몸에 좋은 안동평통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인천 평통사 회원들은 '올챙이 한 마리'를 개사한 율동을 선보이며 평통사를 강화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평통사 회원들은 미 대사관을 향해 분노와 결의의 함성을 크게 외친 후, 당당한 모습으로 깃발을 앞세우고 민중연대가 주관하는 '파병철회 범국민결의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범국민대회에는 예배를 마치고 온 향린, 강남향린 교인들도 참가하였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이 날 68회 생신을 맞은 홍근수 상임대표를 축하하는 조촐한 식사 자리가 홍근수 목사 후원단체인 '평화의 길' 주관으로 향린교회에서 열렸습니다. 평통사는 서영석 서울 평통사 대표와 주정숙 부천 평통사 대표, 그리고 본부 실무자들이 생신축하연에 참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