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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5] 평통사 부설 '평화·통일연구소' 개소식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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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11일(토) 오후 2시, 평통사는 숙원사업이던 '평화·통일 연구소' 를 설립하고 그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2003년 전국화, 대중화, 전문화를 표방하며 재창립한 평통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전국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국 조직화에 박차를 가한 데 이어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 11일 오후, 민족자주와 평화군축 운동의 내용적 전문성을 뒷받침 할
평통사 부설 '평화·통일연구소'가 공덕동에서 문을 열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리영희 선생님을 비롯한 50 여 분이 개소식에 참가하여 작은 연구소 공간은 발 디딜 틈 없이 축하객으로 넘쳐났습니다.
김종일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소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강정구 소장과 홍근수 이사장의 인사말, 리영희 명예 이사장의 격려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최선희 사무처장의 축사, 개소 테이프 자르기와 현판식, 축하 떡 자르기와 다과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 약 5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개소식을 축하해주었다.

강정구 소장은 인사말에서 "21세기는 평화의 세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던 우리의 바램과는 달리 미국의 전 세계 패권야욕에 의한 전쟁으로 그 막을 열었다. 그러하기에 전쟁의 기운을 가시고 평화를 실현해야 한다는 요구는 그 어느 세기보다 높다. 이러한 때에 반미자주와 평화군축 투쟁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온 평통사 홍근수 대표를 이사장으로 모시고 연구소를 발족하게 되니 감계무량하다"며 "자주와 평화, 통일운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이사장은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 소장은 강정구 동국대교수가 맡았다.

홍근수 이사장은 "평통사가 이제야 전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이 매우 기쁘다"며 연구소가 제 몫의 역할을 다 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도 불구하고 "귀중한 자리에 빠질 수 없다"며 달려오신 리영희 명예이사장은 "향후 10년은 한반도의 미래를 가늠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하고 "실천과 이론의 영역에서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평통사가 연구소를 설립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모쪼록 연구소가 미국의 대 한반도 전략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올바르게 파악하여 실천에 귀중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길 바란다"며 연구소 개소 축하의 뜻으로 소장하고 계신 장서를 기증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축하객은 모두 뜨거운 박수로 귀한 말씀과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된 리영희 선생이 축하말씀과 더불어 장서기증 뜻을 밝혔다.

개소식에 참석한 축하객들은 다과를 들며 평통사의 평화·통일 연구소가 이 땅의 반미자주, 평화군축 운동을 올바른 이론으로 뒷받침하고 인도하기를 바라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덕담을 나누었습니다.

△ 축하떡 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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