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30] 평통사 NPT 2005 평가회의 대응 대표단 소식 1(사진 보충)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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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수) 오후 9시 경(미국시간) JFK 공항에 도착한 대표단은 유엔 본부에서 지하철로 40분 걸리는 곳에 숙소를 정한 뒤 4월 28일(목) 오후 3시, 유엔 본부에서 등록 신청을 마쳤습니다.
[유엔본부에 들어가기 전, 유엔본부 앞에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랄프 번치 공원에서.
공원 벽에는 "칼을 갈아 보습을 만들라"는 이사야서 구절이 새겨져 있다]
공원 벽에는 "칼을 갈아 보습을 만들라"는 이사야서 구절이 새겨져 있다]
유엔 본부로 들어가기 위해 대표단은 '방문자 출입구' 앞에서 20분 이상을 일반 관광객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까다로운 입국 절차만큼이나 엄격한 '검색' 과정을 거친 후에 유엔 본부 안에 들어가 간단한 서류 작성을 마치고 다시 유엔 본부 맞은 편에 있는 신청서 접수 사무실로 가서 유엔 안전요원의 고압적인 대우를 받은 후에야 사진이 박힌 유엔 본부 출입증을 '겨우' 손에 넣었습니다.
[유엔의 임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1988년 룩셈부르크가 기증했다는 군축 상징 조각물]
그간 세계 평화단체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결과 각국 NGO들이 유엔 본부 내에서 공식적이고 합법적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단은 10년 전 5차 NPT 평가회의와 2002년 여중생 방미 투쟁 시 유엔 본부 안에 들어가지 못한 채 안타깝게 본부 바깥에서만 우리의 요구를 외쳐야 했던 일을 떠올리며 감회가 새로왔습니다.
[출입증을 받아들고. 뒤로 유엔본부 건물이 보인다]
대표단은 유엔본부 부근에서 방글라데시인들의 시위, 반시오니즘을 주장하는 유대인들의 이색적인 집회 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엔 본부 앞이 세계 각국의 정치적 요구를 비롯하여 다양한 문화, 종교를 접할 수 있는 특색있는 곳이라는 이야기가 실감났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유대인들의 집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