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1][3/1]평통사 11차 정기총회 결의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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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60년, 미군 점령 60년을 맞는 2005년! 미군철수와 자주통일의 원년을 만들자는 자주통일운동진영의 움직임을 비웃기라도 하듯, 미국은 주한미군을 재배치하고 주한미군 역할을 확대하여 이 땅에 영구주둔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군사패권전략에 편승하여 ‘협력적 자주국방’을 외치면서 대규모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도입을 합리화하려 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핵보유 선언을 빌미로 심화되고 있는 미국 주도의 대북 강경정책과 제재 움직임은 자주평화통일운동의 앞길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렇듯 정세의 엄중함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올 한 해를 맞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창립 10주년과 재창립 2주년을 맞은 2004년은 평통사가 자주평화운동을 선도하는 조직으로 그 위상을 확고히 하는 한 해였다. 우리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협정을 중심으로 한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FOTA)회의’에 대한 2년여에 걸친 투쟁 과정에서 평택지역 주민들과 함께 완강한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 협정의 위헌성과 굴욕성을 우리 국민에게 알려냄으로써 종속적 한미관계의 실상을 폭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는 한국형다목적헬기(KMH)사업과 차기유도무기(SAM-X)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시키는 등 국방비 증액과 무기도입 반대운동을 이끌기도 하였다. 우리는 또한 회원과 지역조직을 늘리는 한편, 부설 연구소를 출범시킴으로써 대중화, 전국화, 전문화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우리는 이와 함께 우리 활동 내용에 대한 회원의 이해와 통일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우리 활동을 더욱 전문적이고 세련되며 효과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창조적 노력을 기울이며, 나아가 평통사의 중장기적 발전 전망을 내오고 그 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과제도 안게 되었다. 우리는 지난해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새로운 10년을 맞는 평통사를 한국자주평화운동의 대표적 조직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결의를 모으고자 한다. 우리는 주한미군의 아시아태평양지역군화, 한미동맹의 침략적 지역동맹화 기도를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투쟁으로 저지함으로써 미국과 노무현정권의 종속적 한미동맹 강화 기도를 저지하고 호혜평등한 한미관계 수립의 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오로지 미국의 필요와 요구에 따라 평택 미군기지를 확장하려는 한미당국의 횡포에 맞서 현지 주민들, 전국의 애국시민들과 힘을 합쳐 이를 결단코 저지시켜나갈 것이다. 우리는 한미동맹의 퇴행적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연 10%에 이르는 정부의 국방비 증액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MD 무기 등 각종 무기도입 사업을 좌절시킬 것이다. 우리는 분단 60년, 미군주둔 60년을 맞는 정세와 대중의 요구에 따라 민족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북핵문제를 빌미로 심화될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에 맞서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자주통일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일 것이다. 우리는 우리 활동을 더욱 대중적으로 벌이기 위한 창조적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회원의 통일성과 결속력을 높이고, 회원과 지역조직을 확대하며, 일꾼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평통사 발전의 밝은 전망을 열어 나갈 것이다. 민족 자주 만세 ! 평화 군축 만세 ! 조국 통일 만세 ! 평통사 만세 ! 2005년 3월 1일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제11차 정기총회 참가자 일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