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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5-6] [2007년 평통사 임원 워크숍] 격동하는 2007년 정세 뚫고갈 결의 드높아!!!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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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평통사 임원 워크숍
- 2007.2.5~2.6, 유성 유스호스텔 -
 

 △ 광주전남, 전북, 안동, 대전충남, 경기남부, 인천, 부천, 서울에서 모인 임원분들과 문규현 상임대표님을 비롯한 중앙의 임원분들 40여명이 모여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2/5~6 임원워크샵] 격동하는 2007년, 투쟁으로 뚫고 나가자는 결의 드높아!!!

평통사 사업과 투쟁에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전국의 평통사 일꾼들이 계룡산 옆자락 수통골에 모였다.

그것은 바로 오는 3.1 운영위원 총회를 앞두고 중앙과 지역의 임원들과 간부들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우의를 나누고 2007년 정세와 사업방향에 대한 토론을 통해 결의와 단합을 높이는 “2007년 평통사 임원워크샵”이 1박 2일 일정으로 대전 유성유스호스텔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워크숍에는 예년 보다 많은 40여명이 참가하여 평통사의 2007년의 투쟁과 사업을 힘차게 결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5시부터 도착하기 시작한 임원들은 서로 반갑고 기쁜 얼굴로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데 여염이 없었다.  서로에 대한 애정과 우의의 시간은 6시부터 시작된 식사시간까지 이어졌다.

임원 워크숍은 중앙운영위원들이 3.1 운영위원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중앙운영위원회가 끝난 9시부터 드디어 시작되었다.

김판태 회원사업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워크샵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격동하는 2007년 정세를 힘차게 뚫고 나가기 위한 결의를 모으자는 취지에서 “침략적 한미동맹화 저지하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하자”, “혁신과 단결로 조직발전의 일대 도약을 이룩하자”는 구호를 우렁차게 외쳤다.

워크숍 첫순서로 유영재 사무처장이 “2007년 정세와 평통사의 과제”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이용하여 발제를 하였다.

이 발제에서는  1. 미국의 군사패권전략과 이에 맞서는 세계 민중의 투쟁  2. 6자 회담과 대선이 규정할 한반도 정세  3. 주체 정세 : 한국진보연대 건설 및 참여문제 등 4. 평통사의 중장기적 발전과제 5. 2007년 평통사의 과제 등을 내용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발제문 참조)

특히, <평통사의 중장기적 발전과제>로서 한미동맹 해체 및 주한미군 철수 등 전략적 과제 실현의 경로와 방법에 대한 준비, 한반도 평화체제 및 동북아 공동안보구도에 대한 대안 제시, 평화지향적 안보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한 새로운 국가안보전략 제시, 통일방안과 경로에 대한 준비 등 정치적 과제와 정치적 전선체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하기 위한 역량 강화, 기층대중조직의 토대 강화, 300명 규모의 독자적인 실천대오 마련, 사무처의 우애와 단결의 기풍 강화, 활동가의 재생산 구조 마련 등 조직적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평통사의 지향과 전망을 뚜렷이 밝혀 주었다.

나아가 <2007년 평통사의 과제>로 평택 투쟁, 주한미군경비지원금 삭감 및 협정 폐기투쟁, 전시작전통제권 전면 환수 및 유엔사 해체 촉구 사업 등 주한미군의 아태침략군화(전략적 유연성) 및 한미동맹의 침략동맹화 저지사업, 자주 평화 통일에 기여하는 국가안보전략 제시, 대북 적대정책 폐기 촉구 및 자주통일사업, 침략적 무기체계 도입 및 국방비 증액 반대 투쟁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관련 사업, 300명 회원 확대, 경기남부평통사건설 및 취약지역조직 강화, 조직담당자회의 개최 등 조직사업, 안정적인 회지발간, 독자중심의 홈페이지 구축, 대중교양자료 제작 및 대중교육홍보 강화 등 교육홍보사업 등 사업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있었다.


 
 △ 유영재 사무처장의 "2007년 정세와 평통사의 과제" 발제에 이어 6자회담 등의 정세와
한국진보연대 논의, 2007 평통사의 과제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이어진 토론은 문규현 상임대표의 사회로 6자회담과 대선 전망, 한국진보연대 참가문제, 사업방향 등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문 상임대표는 “2007년 평통사의 과제를 공유하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서로의 의견을 진중히 토론하자”면서 토론을 이끌어 나갔다.

먼저, <6자회담과 대선 전망>에 대해 김병균 목사님은 발제에 공감하고 평통사가 자랑스럽다면서 “미국은 현재 작전계획 5026, 5027, 5030은 물론 RSOI 한미군사훈련도 실시하고  F-117도 들어오는 등 더 반평화체제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세계 반제 운동과 연대, 미국이 내놓는 카드만 쫓아다니는 운동만 할 게 아니라 북하고 연대하는 운동도 해야 한다. 개성공단 활성화, 평택 등 미군의 침략 지배정책, 분단고착화에 대해서도 우리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 참가자는 6자 회담 전망과 관련한 발제 내용 중에서 “북으로서도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확고한 안전보장과 조미 수교 등이 가능하다면 50여 년간에 걸친 고립상태가 해소되는 등 대외 관계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이뤄진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주한미군 철수 입장을 일정한 조건에서 잠정적으로 유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그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에 유 사무처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정상회담 이후 김정일 위원장이 주미철 유보했다는 설이 있었는데 100% 신뢰하지는 못하지만 전혀 근거가 없지는 않을 것이다. 또 박승덕, 이종혁 등 북 당국자들도 ‘미국과 북이 한반도 평화의 담보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북 입장에서 미군철수가 기본입장인데 다만 위와 같은 일정한 조건에서 잠정적으로 주미철을 유보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91년 유엔 동시가입 당시 동시가입 반대를 일관되게 주장하던 남한 민민진영이 (남의 유엔단독 가입 추진에 뒤이어 유엔단독 가입을 추진한) 북의 전환적 조치에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 근본적으로 주미철을 포기하지는 않겠지만 일정정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럴 경우 남측 운동진영이 북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북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해 주미철운동을 포기하는 편향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러한 편향에서 벗어나)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남의 현실에 맞게 주체적인 사고를 갖고 주미철운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뜻이다.”라고 답변하였다.

강정구 소장도 유처장의 의견에 어느 정도 동의한다면서 “북과 미국이 지상군을 철수시키고 공군기지를 용인하는 수준에서 서로 합의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북에 대한 안전은 보장하더라도 해․공군이 남아 있으므로 대중국 포위 전략이 지속되는 한 한반도에서 미군철수투쟁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생 전북 공동대표는 “한미동맹 침략동맹화하는 법과 제도들이 헌법 위반이니까 헌재에 제소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제안하였다.

문 상임대표는 “분명한 것은 미국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걸림돌이라는 것”이라고 화답하였다.

또한 <대선문제에 대한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민족민주진영은 독자성을 견지하면서 대중적이고 광범위한 반미자주, 반전평화투쟁을 통해 대선국면에서 자주 평화 통일에 우호적인 여론을 확산하는 것을 바탕으로 자주 평화 통일 지향의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제 내용에 공감하면서 “지금은 상황이 너무 유동적이므로 다음에 더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자연스럽게 모아졌다.

다음으로 문 상임대표는 “발제 내용에서 제안한 우리의 사업과제에 대해 확인하자. 특히 독자적 300 대오 얘기가 인상적이다. 투쟁현장에서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제를 너무 명쾌하게 해서 다 과제를 받아들인 것 같다. 그래서 한국진보연대 참가문제에 대한 의견을 중심으로 나누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 사무처장이 추진현황, 참가 및 불참 또는 참관에 따른 장단점 등 개요에 대해 설명하였다.

임종철 공동대표는 “개인자격으로 유처장과 사전 논의 후 보건의료계 차원에서 개인자격으로 경기연대 공동준비위원장으로 되어 있으나 건약 등 보건의료계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  지역은 좀 더 자유로운 부분이 있지만 중앙으로 오면 심각한 문제가 있다. ‘민중연대+통일연대-알파’가 지금의 상황에 대한 적절한 표현인 것 같다. 이른바 좌파 참여 안하는 건 물론, 한국노총 시민진영 참여 안한다. 큰 그림에서 전선전망으로 보자면 별로 그림 안 좋다. 양 측의 불신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개인소견으로는 지금의 경우는 단일전선체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관망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상층부에 있는 분들의 또 하나의 헤게모니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 평통사는 신중하게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문규현 신부님은 “저도 사실은 이 문제에 대해서 일정 정도의 부정적 견해도 없잖아 있다. 지난날의 역사를 보면, 어디서 제안했는지에 따라서도 아픈 역사가 되살아 난다. 김대중 들어서면서 민화협 만들고 민민진영이 나눠지고 했던 과정, 자통협 건설과정에서 제안주체인 전국연합이 딴 마음을 먹다보니 연대도 잘 안되기도 했다. 똑 같은 과정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런 연대조직이 이뤄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바람직하나 어떤 면에서는 어떻게 수렴해 갈 것인가 하는 부분은 과제로 남아 있다. 회원 분들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주 사무국장은 “연대체 문제는 지역에서 가입 안할 수가 없는 사안이다. 당장 오늘도 설명회를 듣고 논의하려 했는데 연기된 상황이다. 제일 관심있는 안건인데 지켜보자 이러면 당장 며칠 내로 이 모임을 가져야 할 내 입장에서는 갑갑하다.”면서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유 사무처장은 “개인적으로 지역단위의 실정과 조건에 맞춰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그 판단에 있어 앞서 얘기한 평통사의 기본입장, 기준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지역에서의 필요와 정당성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할 수 있다. 꼭 해야 하거나 꼭 하지 말아야 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에 이세우 공동대표는 “조직의 체계상 중앙따로 지역따로 있을 수 없다. 지역의 의견들은 중앙에서 존중해 왔는데, 지역에서 먼저 충분히 논의하고 중앙에서 그 후에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전북평통사 위상이 매우 높다. 중앙에서 안 정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뭐라 할 수가 없다. 다른 단체는 평통사가 안가는데 우리도 고려중이다 고 한다. 가타부타 빨리 결정해야 한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주정숙 공동대표는 “부천의 경우 부천민중연대에는 가입했고 경기민중연대에는 가입하지 않았다. 이는 가입하는 것만큼의 책임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조건에 맞춰 하고 있는 것이다. 부천에서도 이제 막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창환 공동대표도 “형식논리에 구애되지 말고 중앙이나 지역은 해결해야 할 과제를 대중운동연합체에 의제화시키고 실천해 나갈 것인가를 중심으로 봤을 때 이걸 보고만 있어서야 되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병균 공동대표는 “자주나 평화, 진보의 실체가 뭐냐 그것부터 치열하게 논의하는 과정에서 조직 형식 논리도 나오는 건데, FTA․통일․평화 이런 본질적 내용이 뭔지 갖추고 나서 조직을 어떻게 할 것인지가 나와야 한다. 문제의 본질을 가지고 이런 문제를 어떤 사람들이 어떤 내용으로 어떤 대안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할 때 논의가 뜨겁게 되는 것이지, 대안적 내용을 토론 연구 한 다음 조직이 꾸려져야지 진보연대만 꾸렸다고 국민들이 지지하겠나? 우리 평통사는 그런 방향성을 대안을 제시하면서 진보연대 들어갈까 말까 얘기해야 한다. 평통사의 위상은 민족의 선두에서 제국주의 모순과 경체침탈의 모순을 이론적으로 내용적으로 해명하고 실천적으로 선도하면서 진보연대가 이런 내용을 해야 한다고 선도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강조하였다.

문 신부님은 “중앙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 지역의 주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 둘 다 있다. 현황을 보면 미참단체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완전한 결론을 내기보다 종합적 의견을 모아 중앙운영위원회에서 신중한 토론, 지역평통사와 조율이 필요하다. 3월 1일 직전 중운위에서 더 논의하자”면서 토론을 마무리하였다.

한국진보연대 가입문제에 대한 이번 토론은 무엇보다 조직형식 보다는 실천적 의미를 중심에 두고 지역과 중앙의 실정과 조건, 주체적이고 책임적인 판단을 존중하면서 충분한 논의 후에 신중하게 조직적으로 결정하자는 것으로 모아졌다.

이번 토론을 통해 2007년 정세와 사업방향에 대해서는 통일된 입장을 확인하였고, 한국진보연대 참가문제에 대해서는 하나의 의견으로 집약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신뢰와 애정을 갖고 하나로 모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 임원워크숍 직전에 있었던 대전충남 평통사 총회에서 새로 공동대표로 선출된 서영완 대표의 건배 제안에 술잔을 모으는 임원들
 
 

 △ 문규현 상임대표님의 격려
 
두 시간 동안의 열띤 토론에 이어 김종일 협동처장의 사회로 즐거운 단결의 시간을 통해 못다 한 토론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다음 날 오전 추억을 남기는 관광(?)을 명목으로 가까운 대청호로 달려갔다. 
더 넓고 맑은 대청호에는 2007년 평통사의 도약을 위해 힘차게 달리는 서로의 얼굴이 비춰지고 있었다.

3.1 운영위원 총회에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 손병희 선생과 신채호 선생등 이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의 조각상 앞에서

△ 항일독립의 애국정신을 이어받아

△ 자주 평화 통일의 실천을 다짐하는 일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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