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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4] 홍근수 목사 고희기념 헌정 [전환기 한미관계의 새판짜기 2] 출판기념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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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근수 목사 고희기념 헌정 [전환기 한미관계의 새판짜기 2] 출판기념회
 
2007-08-24, 향린교회
 
8월 24일 향린교회에서 홍근수 목사 고희기념 헌정 [전환기 한미관계의 새판짜기 2] 출판기념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난 해 고희를 맞은 홍근수 평통사 상임대표이자 평화통일연구소 이사장에게 본 출판물을 헌정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평화통일연구소와 평화의 길, 평통사가 주최한 이 날 출판기념회는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문규현 평통사 상임대표는 개회인사를 통해 "요새가 소위 출판기념회 철입니다. 여권 대선 주자만도 한 30명 되는데 그 분들이 모두 저서를 내고 출판기념회를 합니다"라며 "새판 짜겠다고 나선 사람들, 새판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오늘 이 출판기념회에 모두 와서 진심으로 귀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낡은 것으로 새것을 꿰메려는 가짜입니다."고 최근의 정치적 상황을 비판하셨습니다.
문규현 신부는 "홍근수 목사님께서는 오랜 세월을 광야의 예언자처럼, 오직 한미관계를 바로 세우고 평화통일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하시면서 살아오셨습니다. 목사님께 드려야 할 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이런 자리로 대신할 수"있게 되었다고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또한 문 대표는 이 날 출판된 책의 저자들에 "보석같고 소중한 분들"이라고 치하하고 저자들의 "학문적 노고와 열정에 감사하며 이런 연구결과가 우리의 실천을 더욱 튼튼하고 신념있게 지원해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어 각계의 축하 인사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민주노동당 천영세 의원은 대선후보 경선 관계로 참석하지 못하게 되어 안타깝다는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문성현 대표도 참석 못하는 대신 메일로 보낸 인사말에서 "(홍근수 목사님이) 삶으로 보여주신 깊은 감동의 역사는, 많은 후배와 후학들에게는 진실된 가르침"이라며 오늘 출판기념회를 축하하였습니다.
임기란 전 민가협 의장도 축사를 통해 "너무 어려워서 잘 이해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잘 싸우기 위해서 열심히 읽겠다"고 인사하고 저자들을 격려하였습니다.
홍근수 목사님을 후원하는 향린교인들의 모임인 '평화의 길' 대표 임승계 장로도 축하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평통사 운영위원이기도 한 임 장로는 "이 책이 출판된 것을 평통사 회원들, 그리고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한다"고 축하하고 "이 책이 우리 시대의 전환기에 우리 생각의 길잡이가 되리라 기대한다"며 "홍 목사님께서 건강을 유지하시면서 이 땅에 평화와 통일이 이뤄지는 그 날까지 평화운동, 통일운동의 큰 어른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인사하였습니다.
익산에서 올라오신 문정현 신부도, 여러 차례 거절하시다가 주변에서 여러분이 권유하자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문 신부는 대추리에서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시며 익산으로 내려간 후에도 군산 미군기지 투쟁을 외면할 수 없다며 최근 근황을 소개하셨습니다. 문 신부는 홍근수 목사의 건강을 염려하시며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는 그 날까지 함께 하자는 말씀으로 축사를 가름하셨습니다. 참가자들은 모두 문신부님이 강건하시기를 기원하였습니다.
이 날 출판된 [새판짜기 2]의 서평은 전 민변 회장이신 이석태 변호사가 해주셨습니다.
이석태 변호사는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이 갖는 문제점을 피력하며 평통사가 이를 반대하는 투쟁을 전개해온 것에 대해 치하하였습니다. 이 변호사는 이번에 출판된 [새판짜기 2]는 지난 2005년도에 출판된 [새판짜기]에 이어 지금 전개되고 있는 한미동맹의 문제를 각론적으로 세밀히 파헤치고 있다면서 '미군문제 해결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석태 변호사는 법률적 전문성을 갖고 한미동맹 문제를 파헤쳐야 할 민변 소속 변호사들을 부끄럽게 한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어 저자를 대표하여 평화통일연구소장 강정구 교수가 홍근수 목사께 [새판짜기 2] 를 헌정하는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강정구 교수는 헌정사에서 "지금 한미동맹이 공격적인 성격을 강화해가고 있으며, 이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이나 평화협정 체결 흐름을 위험하게 만듭니다"면서 평화통일연구소는 이후에도 [새판짜기]를 통해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연구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강 교수는 "한평생 반민족, 반자주, 반평화, 반통일의 역사행로를 마감하고 민족 자주와 자존, 평화와 통일로 향한 역사 순응의 행보를 개척하기 위한 길을 걸어 오신 홍근수 목사님의 발자취를 따라 저술한 연구논문집을 고희 기념문집으로 헌정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평통사)상임대표인 홍근수 목사의 고희를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24일 오후 6시 향린교회에서 열렸다. 강정구(오른쪽) 교수가 홍근수 목사에게 책을 헌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민우]
 
 헌정사를 마친 강 교수는 함빡 웃음을 머금은 홍근수 목사에게 책을 헌정하였습니다. 홍목사의 손녀따님과 서울평통사 김슬기 회원이 두 분께 축하와 감사의 꽃다발을 전해드렸습니다.
변연식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저자들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저자들을 소개하였습니다. 강정구, 고영대, 김진환, 이철기, 허영구 등 저자들이 앞으로 나와 인사를 드리자, 출판기념회 참가자들은 모두 큰 박수로 노고를 위로하고 축하하였습니다. (저자 중 이재봉 교수는 미국 출장 차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한호석 선생과 일본에 계시는 고게츠 아츠시 선생도 참석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날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지 못한 세 분은 참석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메일로 보내오셨습니다.)
 
[새판짜기 2]를 받아드신 홍근수 목사는 "생일선물로 받기에는 과분한 선물을 주셨습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습니다. 홍 목사는 "최근 평화협정 체결 정세는 우리가 주한미군 철수를 해내느냐 못해내느냐에 따라 향후 우리 민족의 운명이 좌우됩니다. 주한미군 철수 투쟁에서 승리하려면 국민들이 이 투쟁에 광범위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주한미군 철수의 당위성, 정당성, 그리고 가능성을 설득력있게 제시해주어야 합니다. 오늘 출판된 이 책이 국민들이 주한미군 철수투쟁을 벌이기 위한 이론적 무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도 우리 회원들과 함께 이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책의 필자인 이철기(오른쪽부터) 동국대 교수, 박기학 평화통일연구소 상임연구위원,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김진환 현대사연구소 상임연구원, 고영대 평화통일연구소 상임연구위원이 나와 인사를 하고 있다.
 
모든 순서를 마친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저녁식사를 나누며 이 날 행사를 축하하였습니다.
 
출판기념회에 참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근수, 홍근수 목사 며느님과 손주, 문정현, 김귀환, 이윤, 이기형, 박규상 [저자] 강정구, 고영대, 김승국, 김진환, 박기학, 이철기, 허영구 [한울출판사] 김종수[민중의 소리] [참말로] [향린교회/평화의 길] 조헌정, 임승계, 송금심, 노재열, 백경신, 김선용, 조신원, 강영옥, 임태환, 이상춘, 이양우, 박성수, 은종인, 김정태, 안정연, 장명숙, 우미정, 노경선, 박정례, 장명숙, 김명화, 권병길, 윤영수, 김지수, 강은성 [강남향린교회] 이병일 [들꽃향린교회] 김경호 [기독교계] 정진우, 이혜진, 박승렬 [평화연대] 황완 [사월혁명회] 노중선, 김동식 [평화재향군인회] 표명렬, 윤종순 [민변] 이덕우, 이석태 [다함께] 조승희 [사회진보연대] 임필수, 이현대 [노동인권회관] 석원정 [민가협] 임기란, 김성란, 유민호 [천정연] 김익완 [한국전쟁전국유족회] 박봉자, 조동문, 허상수, 윤호상 [강화유족회] 서영선 [추모연대] 박중기 [겨레하나운동본부] 김이경 [민주노동당] 이승헌, 이순영 [한겨레신문] 한승동 [통일뉴스] 이계환 [MBC] 김상균 [한성대] 윤충노 [진보운동연구소] 박경순 [코리아연구소] 서보혁 [평통사] 문규현, 배종렬, 임종철, 변연식, 김승균, 홍대극, 정혜열, 정순영, 서영석, 황윤미, 김창환, 오혜란, 김현숙, 최병상, 김용성, 박석진, 박선희 [평화통일연구소] 홍창의, 김종수, 정중서, 박종권, 성재상, 김태준, 성경희, 김현미
화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시규 감사, 천영세 민주노동당 의원
축하메세지, 축전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케츠 아츠시, 이재봉, 한호석,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 양해동(독일), 이행우(미주동포전국회의)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식사를 준비해주신 고정림 집사님과 어머님, 박성희 집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설겆이 등 마무리를 잘 해주신 권혁문 서울 평통사 회원과 서울 상근 일꾼들, 중앙 실무자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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