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10] [군산평통사] 회원교양이 열띤 토론속에서 진행되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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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평통사] 회원교양이 열띤 토론속에서 진행되다!
4월 10일 저녁 8시,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에 대한 군산평통사 회원교양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교양에는 유승기 목사님을 비롯한 운영위원 등 10명의 회원들이 참가했고, 특히 자발적으로 친구와 회사동료까지 모시고 함께 참가한 회원들도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강의는 군산평통사 준비모임 김판태 회원이 ‘한반도 평화협정 협상이 본격화 될 당면정세’, ‘북핵문제의 근본 원인과 역사적 경과’,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시안의 내용’, ‘평화협정이 실현운동의 효과’, ‘평화협정실현운동으로 진보운동의 단결과 강화에 기여하자’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40여분의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및 토론에서 조성옥 후원회원과 주종균 씨는 “평화협정이 체결되더라도 미국이 한국을 떠나겠나, 미국이 북한체제 안전을 보장해 주면 북한도 협상말미에는 결국 미군주둔을 용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금의 진보진영의 상황을 보면 조만간에 주한미군이 철수하는 평화협정 운동이 대중운동으로 강렬하게 진행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며 질문하였습니다.
이에 김판태 강사는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는 것은 서로 화해하고 관계정상화하자는 것인데 한국전쟁의 당사자이고 한반도 평화의 위협요인인 주한미군을 그대로 둔 채 평화협정이 맺어지면 그것은 평화협정의 내용이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우리 국민이 용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북한 당국자도 작년에 북핵폐기와 주한미군문제는 서로 밀접히 연계된 문제라는 입장을 밝힌 것처럼 북한이 평화협정 체결시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은 분명합니다. 즉 북한의 입장과 역량은 상수인 만큼 평화협정 협상과정에서 어떻게 남쪽 국민의 힘을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운동’으로 모아내는가에 의해 달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실을 이렇게 저렇게 전망을 할 수 있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민족의 장래를 내다보며 우리민족에게 이익되는 방향으로 운동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의 실천과 노력이 중요합니다. 국민 60% 정도가 주한미군 철수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진보진영이 대중속에 들어가 이를 어떻게 조직하느냐에 따라 정세가 역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자”라고 대답하며 공감으로 이루었습니다.
또한 박종문 회원은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데 미군이 한반도에서 나가면 힘의 불균형이 생기지 않나?”하는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 강사는 “한반도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한국, 미국, 일본과 북한, 중국, 러시아가 서로 국력이나 군사력을 볼 때 지금이 오히려 불균형의 상태로 있을 정도 미국의 힘이 훨씬 강하다. 따라서 미군이 나감으로써 오히려 균형을 찾을 것이다. 또 중국이나 러시아, 일본이 우리 보다 군사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한국군도 이를 방어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군사력을 갖추고 있다. 미군이 나가더라도 한반도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이 있다. 따라서 미군이 나가면 한반도에서 힘의 불균형이 생긴다는 것은 지나친 걱정입니다.”고 대답했습니다.
조성옥 회원은 “조직과정에서 평화협정이 필요한 이유를 대중들이 절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제안을 해 주셨고, 이에 강사는 “지금 준비되고 있는 추진위원 교양자료에 이러한 내용이 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연태 회원은 토론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미국의 거대한 힘에 짓눌려 지레 미군이 나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걸 극복하는 것이 절실합니다.”라며 우리의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군산대노조 간부교육도 추진해 보자는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날 새로이 김연태, 주종균씨가 추진위원으로 서명해 주셨고, 자신의 사업장에서도 추진위원을 적극 조직해 보겠다는 회원들도 생기는 등 회원들의 의지가 조금씩 높아가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끝으로 평화협정 실현운동은 하나 하나 국민들을 설득하고 교양하는게 중요한 만큼 주변 사람들을 조직하는데 힘을 모으자는 결의로 회원교양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