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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7] 평화홀씨 54호_답답한 마음 바람에 날려버리고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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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호 (2013.6.17)


해연(海燕)이 날아온다

고구려 넋은 어디로 갔나
백두산 신단수 큰 할아버님이 내려다보신다
선열들의 피맺힌 목소리가 들린다
슬픈 사연 하도많아 누선도 말랐느니
피 마르는 지겨움 가슴이 빠개진다
임 따라 어라연엘 가랴
임 맞으러 삼지연엘 가랴
지는 해야 빨리 져다오
솟는 해야 뻐뜩 솟아주렴
폭풍우 천 길 만파를 뚫고
바다제비 날아온다

시 : 이기형 / 그림 : ‘백두산천지’, 이용우. 1952년
 
주간 현안
남북 당국회담 무산되다 | 많이 기대했던 만남이었습니다. 허망하게 좌초되었지요. 통일이 더 그립고 분단이 더욱 서럽던 한 주였습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 부둥켜안고 임진각에서 열린 6.15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미국 MD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 |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국회에서 우리 군이 미국, 일본, 영국 등이 참가하는 다국적 탄도탄 방어훈련인 ‘님블 타이탄’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평통사는 이미 SM-3 도입 계획을 미국 MD 참여의 시금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제 MD저지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한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구요. 고영대 공동대표가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 기사 읽어보세요. href="http://spark946.org/renew/prog/bbs/board.php?bo_table=kuj&wr_id=534
<소녀의 꿈> 세울 곳을 찾아주세요 | 12일과 13일, 미선이와 효순이 11주기 추모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2일 저녁에는 임시로 추모비를 세운 기독교선교교육원에서 추모음악회를, 13일에는 오전에 사고현장에서 추모제를 지내고 오후엔 국회에서 열리는 소파개정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엔 대한문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구요.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두 소녀에 대한 미안함을 간직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올해 11주기 추모행사는 사고현장에 시민추모비 <소녀의 꿈>을 꼭 세우자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목포 평통사 창립 | 미선이와 효순이를 기억하기 위해 6월 13일 창립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젊은 회원들이 많다니 더욱 기쁘고 좋은 일입니다. 대표로 수고하실 김종수 목사님과 김관일 사무국장님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여하세요
미군주둔비부담금 폐기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세요. | 이번 주간은 월~금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미 대사관 앞에서 진행합니다. 참여신청은 미군팀으로 하시면 됩니다. 오마이뉴스에 박기학 평화통일연구소 연구위원의 글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챙겨보세요.
회원소식
김영재 회원에 대한 두 번째 공판 소식 | 지난 10일 제주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김영재 회원은 공사장 앞에서의 항의행동은 제주해군기지 공사의 불법성, 부당성을 고발하고 저지하기 위한 저항이었으며 해군의 불법공사를 비호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저항행동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국가권력이야말로 불법과 부당의 동조자라고 당당히 주장하였습니다. 다음 재판은 7월 25일입니다. 인터넷 서신으로 격려하세요. (수번 435)
민족통일애국시인 이기형 선생께서 별세하셨습니다. | 평통사를 애지중지하시며 늘 격려하시던 이기형 시인께서 12일 영면하셨습니다. 통일의 그 날을 앞당기기 위해 더욱 헌신하겠습니다.
본 소식지는 매 주 월요일, 평화통일 실현의 꿈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수신을 원치 않는 분은 수신거부 의사를 메일로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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