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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19] 부산 전쟁유적지서 세계평화의 길 찾는다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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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500&key=20140920.22015191550
  • 부산 전쟁유적지서 세계평화의 길 찾는다

    평통사 '평화발자국' 진행…임진왜란·일제강점기 등 흔적

    • 국제신문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2014-09-19 19:17:41
    • / 본지 15면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회원들이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다대첨사 윤흥신을 기리는 다대포 윤공단을 사전답사하고 있다.

    - 27일 다대포 윤공단 첫 답사
    - "과거 통해 현재의 답 찾자"

    오는 27일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이 주최하는 '평화발자국'이 첫걸음을 내딛는다. 부산 평통사가 주최하고, 부산 기독교교회협의회(NCC) 최광섭 회장이 진행을 맡았다. 부산의 다양한 전쟁 유적지를 '평화'라는 테마로 방문한다. '평화발자국'은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 '민주화' 등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난 역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로 열린다. 최근 가속화하는 일본의 우경화와 그에 따른 집단자위권 문제가 동북아, 이를 넘어 세계 평화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부산 평통사 박석분 운영위원은 "집단 자위권 등 현재 일본이 보여주는 모습은 예전 우리나라를 위협하던 일본의 모습과 전혀 다를 것이 없다"며 "현재 상황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과거를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행사"라고 말했다.

       
    충장공 정발을 기리는 정공단.
    올해 평화발자국은 '임진왜란에 맞선 부산 사람들'을 주제로 세 차례 진행된다. 제1차 평화발자국은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다대첨사 윤흥신을 기리는 다대포 윤공단에서 시작해 왜군의 선발대와 싸워 승리를 거두었던 다대포진성, 충장공 정발을 기리는 정공단, 동래부 동헌(동래시장), 동래부사 송상현을 기리는 송공단, 동래읍성 북문 등을 답사한다. '왜구의 수탈, 조선 민중의 잔혹사'를 주제로 열리는 2차 평화발자국은 다음 달 18일 오전 10시 구포왜성에서 시작해 부산진왜성, 죽성왜성 등 일제강점기 고통받았던 조선 백성의 한이 어린 장소를 돌아본다.

    평화발자국의 해설을 맡은 최광섭 목사는 "그 당시에 조선 노예들은 쌀 두 가마니에 팔려가는 등 말로 할 수 없는 수난을 겪었다. 노예 상인들이 활동하던 왜성을 중심으로 조선 수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자 이 코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황령산 봉수대. 부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제공
    오는 11월 15일 오전 10시 시작하는 세 번째 행사의 주제는 '전쟁에서 평화로'로 정했다. 앞선 두 번의 행사와는 달리 평화와 선린외교에 초점을 맞췄다. 조선 역참길(온천천변)을 비롯해 두모포왜관(동구청), 청관거리(초량 차이나타운), 초량 신왜관(용두산) 등을 돌아본다.

    평화발자국은 전국의 평통사가 함께한다. 2017년까지 전쟁과 분단의 상흔이 남은 곳을 묶어 전국의 평화지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박 위원은 "여전히 계속되는 미국, 일본 등 세계 패권국의 위협 속에서 우리 청소년이 평화의 소중함을 알고, 확고한 평화관을 가질 수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선착순 40명. 참가비 1만 원(점심식사비 별도). 070-780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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