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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평화의 한 길,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 3주기 추모제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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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11010일,  오후 2시  • 장소 : 마석 모란공원

 

 

자주 평화의 한 길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 3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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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장례식 다시 보기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고 김판태 대표의 3주기 추모제를 준비하며

 

1010(), 마석 모란공원에서 자주 평화의 한 길을 힘차게 걸었던 고 김판태 군산평통사 대표의 3주기 추모제를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기도 하여 김판태 대표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새 3년입니다.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이 내리는 비가 김판태 대표를 떠나보낸 이들의 마음을 대신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김판태 대표 3주기 추모식을 시작했습니다.

 

첫 순서로는 익산평통사 회원이 나와 자주통일의 한 길을 뚝심있게 걸어온 김판태 대표의 살아온 길을 낭독하였습니다. 

 

 

추모사를 낭독하는 부산평통사 박석분 상임운영위원

 

올해 평통사의 주요 활동인 남북철도잇기 한반도 평화대행진에 관한 내용은 부산평통사 박석분 운영위원이 준비하여 추모사로 낭독하였습니다. 박석분 운영위원은 꽉 막힌 남북/북미 정세를 뚫고자 고영대 대표가 처음으로 제안하고 평통사 회원들의 호응과 철도노조 등의 화답으로 힘차게 철도잇기 행진에 나섰음을 고 김판태 대표에게 전했습니다. 
또 김판태 대표가 남기고 간 영상차량이 이번 행진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도 이야기했습니다. 남북철도잇기를 시작으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자는 영상차량의 영상과 방송의 호소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마음을 파고들어 행진 대열을 향한 국민들의 박수와 응원이 가는 곳마다 있었다는 사실도 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은 국민들의 큰 지지와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부산에서 시작해서 서울까지, 3천4백여 명, 하루 평균 39명이 행진에 나섰답니다. 평통사 회원만 1천130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주체 역량의 제한으로 영남구간만 행진을 하게 되었는데 동지가 살아계셨다면 목포에서 시작해서 전라도 구간을 경유하여 행진할 수 있었겠죠? 행진하는 내내 시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지지와 격려를 동지가 같이 보고 느꼈어야 하는데... 동지가 얼마나 신나고 좋아했을지 눈에 선합니다. 

행진 참가자들은 "평통사가 아니었으면 이번 행진이 불가능했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번 행진은 상근자들은 물론 회원들의 헌신성과 진정성, 높은 책임감이 빛나는 과정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은 더 단단해지고 열성 회원들이 발굴되었고, 새로 가입하는 회원들이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은 정세와 대중의 요구에 맞는 실천을 전개해온 평통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 

- 박석분 상임운영위원 추모사 중에서 - 

 

추모사를 낭독하는 군산평통사 박운옥 대표

 

두 번째로 군산평통사 박운옥 대표가 추모사를 하였습니다. 박운옥 대표는 올해 평통사의 주요 활동인 남북철도잇기 대행진에 군산평통사도 열심히 참가했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습니다. 또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8일까지 장장 3주동안 한미연합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출근길 선전전을 진행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군산평통사가 회원배가를 위해 노력중이라는 사실, 지역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는 것, 청년회원들과 함께 군산지역의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똑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정섭 사무처장이 전북지역 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북으로 내려와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유정섭 처장과 함께 김판태 대표의 뜻을 이어 열심히 활동해나가겠다는 결의를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추모시 "조국은 하나다"를 군산평통사 김상덕 사무차장이 낭독했습니다. 생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그 길을 뚝심있게 걸었던 김판태 대표의 일생이 시의 내용과 어우러져 참가자들에게 울림을 주었습니다. 

 

 

추모시 "조국은 하나다"를 낭독하는 군산평통사 김상덕 사무차장

 

유족을 대표해 김재연 어머님이 인사를 하다

 

유족을 대표해 발언을 한 김재연 어머님은 인사말에서 바쁜 가운데에서도 기억하고 찾아주신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특히 김판태 대표의 부인이 김판태 대표와 함께 꿈꿨던 평화통일을 이루는데 지금도 힘써주는 것에 대해서 고마움과 응원을 표했습니다.

 

이어 참가자들은 돌아가며 묘소에 흰국화를 놓고 묵념을 하며 김판태 대표를 추모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코로나 방역을 지키며 묘소 주변에 둘러서서 김판태 대표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날 추모제에는 김 대표의 대학시절 같은 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선배와 동료들이 참여해 더욱 뜻깊었습니다. 3주기 추모제에는 어머니와 부인, 동생 등 유족과 지인, 평통사 고영대 공동대표, 변연식 공동대표, 부산 강문수 대표, 부천 신정길 대표, 군산 박운옥 대표와 회원들, 익산 김대송 대표와 회원들, 서울 황윤미 대표와 회원들, 성남용인 서덕석 목사, 인천 회원들, 대전충청 회원들, 평화통일연구소 박기학 소장과 중앙 상근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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