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2022 논산 청소년 평화아카데미 <청소년이 잇자 남북철도!>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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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22년 3월 26일 (토), 오전 10시 • 장소 : 논산 양지농촌유학센터
청소년이 잇자 남북철도!
2022 논산 청소년 평화아카데미 <청소년이 잇자 남북철도!>를 3월 26일(토), 논산 양지농촌유학센터에서 진행했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 3주년을 맞아 부산역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진 ‘남북철도잇기 한반도평화대행진’(남북철도 대행진)! 청년, 청소년들이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이 행진에 함께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행진에 직접 참여했던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재미있는 게임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의 중요성, 남북철도 대행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생기 발랄한 활기에 힘입어 아카데미 1부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이번 아카데미의 사회는 논산 평통사 청년회원이 맡았습니다. 가장 먼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서로 얼굴과 이름을 익히며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다음으로 이도구 논산 평통사 대표는 이날 함께 해준 청소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도구 대표는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그냥 꿈이지만 여러 사람이 꿈을 꾸면 현실이 된다’는 명언이 있다”며 하루 빨리 남북철도가 연결되고, 남북이 통일되어 청소년들과 북한으로 수학여행을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평통사 청년회원이 청소년들에게 ‘남북철도를 연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요!’라는 제목으로 남북철도 연결의 의미를 발표 했습니다. 청년은 “남북이 자유롭게 오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섬나라에 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남북철도가 단절되었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또 2018년, 남북이 남북철도를 연결하자고 약속했지만 미국의 방해 때문에, 한국 정부의 무기력함 때문에 남북철도가 연결되지 못했고, 그래서 대행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더위도 잊은 채 청년, 청소년들과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추며 행진했던 경험, 시민들이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줬던 경험을 소개하며, ‘남북철도 연결’은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남북철도를 연결하고, 우리 모두가 평화롭고 통일된 한반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평화통일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남북의 평화와 통일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머리를 맞대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청소년들은 발표 내내 눈을 반짝이며, “통일이 되면 뭐가 좋아요?”, “KTX 타면 갈 수 있어요?”, “대행진할 때 얼마나 걸렸어요? 잠은 잤어요? 밥은 먹었어요?”, “미국은 왜 방해하나요? 어떻게 방해하나요?”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청소년 잇자 남북철도’를 큰소리로 함께 외치기도 했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남북철도 연결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껴보기 위해 ‘남북철도 타고 평화통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여수역, 서울역, 신의주역, 모스크바역, 평화통일역 등 5개 역마다 미션을 수행하고 미션성공 도장을 기차표에 받는 게임이었는데 어찌나 활기차게 뛰어다니는지 공기가 금방 후끈해졌습니다. 특히 단어를 설명하고, 맞추는 게임을 할 때는 ‘휴전협정’, ‘남북철도’,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같은 친숙하지 않을 단어들도 쉽게 맞추는 모습을 보며 청소년들이 앞선 발표에도 열심히 집중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14명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참가했습니다. 이 아이들은 “지금 바로 대행진하고 싶다. 550km 가자!”, “남북철도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남북철도가 남북 평화통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의미 있었고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또 남북철도 대행진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 임진각에도 함께 가보기로 약속했습니다.
한편, 이날 아카데미가 더욱 뜻깊었던 것은 남북철도 대행진에 참여한 논산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직접 기획부터 프로그램 준비, 진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청소년 평화아카데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청년, 청소년들이 평화통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