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4강 -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 힘에 의한 평화에서 벗어나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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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2년 11월 22일(화), 오후7시 ~ 오후9시 •장소: 성공회대학교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4강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 힘에 의한 평화에서 벗어나기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4강]에 참여한 학우들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4강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 힘에 의한 평화에서 벗어나기”를 성공회대에서 개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0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평통사 청년회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69년 동안 분단되어 있는 한반도에 어떤 메시지를 보여주고 있는지를 고민해보았습니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성공회대 학내 동아리 ‘어흥’에서 처음 주최하여 진행했습니다. 총 32명의 학생, 청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되었음에도 모든 참석자들이 집중해서 진행되는 발표들을 들어주었습니다.
평통사 학내 모임 '어흥' 모임원이 평통사와 모임 소개를 하고 있다.
먼저, 평통사 학내 모임인 ‘어흥’은 평통사와 ‘어흥’이 일 년 동안 해왔던 활동과 학습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모임원들은 평통사와 ‘어흥’이 각자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정리하여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에 대하여 이기은 평통사청년활동가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이기은 평통사 청년활동가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는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이기은 활동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으로 ‘러시아의 침략’과 ‘나토의 동진’을 짚었습니다. 더불어 국제사회가 중립적 관점에서 두 문제를 공히 제기해야 우크라이나 전쟁의 끝이 보일 수 있음을 힘주어 이야기 했습니다.
한편, 이기은 활동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분단된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메시지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힘에 의한 평화’와 동맹이 전쟁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와 동맹은 한반도에서도 핵전쟁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힘에 의한 평화’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평화는 찾아온다. 이것이 바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분단된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메시지다.”라며 발표를 마무리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반도에 주는 시사점"에 대하여 이기은 평통사청년활동가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 발표로는 성공회대 내 평통사 모임 ‘어흥’ 모임원이 “힘에 의한 평화에서 벗어나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평통사 청년회원은 분단으로 인한 남북의 만성적인 군사적 긴장과 대결의 뿌리에는 ‘힘에 의한 평화’가 있음을 짚었습니다. 더불어 남북이 현재 어떤 형태로 ‘힘에 의한 평화’를 추구하고 있는지를 발표했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에서 벗어나기"를 주제로 평통사 청년회원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평통사 청년회원은 “이제 한반도는 역사적으로도, 또한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선제공격으로 맞서는 핵 대결 지역이다.”라며 남북에서의 ‘힘에 의한 평화’가 초래한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강조하며 “남북 모두 ‘힘에 의한 평화’에서 손을 놓을 때 한반도 평화가 가능하며 그래야 우리는 이 땅에서 살아가며 핵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불안감을 놓고 안전할 권리를 보장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어흥' 모임원인 평통사 청년회원이 직접 그린 그림
마지막 발표자로는 가톨릭대 인권위원회 위원장의 토론 발제가 있었습니다. 이번 성공회대에서 개최된 아카데미에는 다수의 가톨릭대 인권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했습니다. 가톨릭대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힘에 의한 평화’에 관한 ‘어흥’의 발표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핵무기의 비인도성’을 초점으로 하여 발표했습니다.
발표가 마무리 된 뒤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토론시간을 가지고 있다.
앞서 두 발제에 이어 토론발제가 끝난 뒤에는 청중석에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긴 시간동안 발표가 진행되었음에도 참석자들은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진지하게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토론이 마무리 된 뒤 참석자들은 앞에 모여 ‘평화를 원하거든 평화를 준비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의 마무리를 장식했습니다.
이 날 참석자들은 아카데미에 대해 “힘에 의한 평화가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깰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의 현 상황이 유사하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은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새롭고 깊게 다가가게 된 것 같다. 현재 남북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며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의미 있는 아카데미였다고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