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7강 - “기후위기시대, 핵무기와 먹거리문제: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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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2년 11월 29일(화), 오후 7시 30분~9시 •장소 : 논산 농민회관
7강 “기후위기시대, 핵문제와 먹거리 문제: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에 참여한 논산 평통사 회원들과 논산시민들
2022 청년평화아카데미 7강은 기후위기시대, 핵문제와 먹거리문제를 주제로 논산 농민회관에서 진행했습니다. 이날 온/오프라인으로 총 40여 명의 논산평통사 회원들과 청년들이 참여했습니다.
강의에 앞서 평통사와 청출어람 청년모임 소개를 최아람 청년회원이 소개했습니다. 최아람 청년회원은 평통사의 활동을 자주, 평화, 통일, 비핵, 군축 5가지 가치로 설명하고 평통사 활동의 의미를 그간의 활동에 근거하여 발표했습니다. 또한 청출어람 청년모임을 소개하며 평통사 활동에 함께 할 것을 참가자들에게 호소했습니다.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평통사 청년회원
평통사 청년회원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강의에 나선 청출어람 청년모임의 평통사 청년회원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먹기리 운동을 하는 활동가이자, 평통사 활동을 하며 느낀 위기의식을 전하며 강의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가장 먼저 세계 기후 전문가들이 전망하는 기후위기를 소개했습니다. 평통사 청년회원은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않는다면 터닝포인트를 놓치게 되어 '2050년에는 핵전쟁급 기후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며, '불과 30년 뒤에 세계 인구가 밀집한 주요 해안도시들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침수가 예상되고, 약 3억명 이상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사를 소개하며 현재 인류가 처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지금 당장 행동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음으로 한반도 핵문제와 안보문제, 그리고 먹거리 문제를 이야기했습니다. 남북간 군사대결과 군비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현재 한반도가 핵전쟁의 위협이 가장 높은 곳임을 강조하며, 남북간 군사대결의 원인을 '억제 정잭', 즉 '힘에 의한 평화' 정책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가중되는 국방비, 군사훈련으로 인한 기후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군사부문 탄소배출량은 공공분야 탄소배출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임을 제시하며 '힘에 의한 평화'와 '억제정책'은 공세적인 작전계획을 운용으로 인한 군비증강을 불러오고 첨단무기를 사용하는 등 탄소배출량을 높이는 주요한 원인이 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군사부분은 국가안보의 영역이라는 이유로 온실가스 관리와 감축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인 군사부분을 사각지대로 남겨두어서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나설 수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군사대결이 강화되어 핵무기가 사용되고 핵전쟁이 발생한다면 불러올 후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폭발로 인해 생긴 블랙카본으로 인한 기후 영향으로 인해 옥수수, 밀, 콩, 쌀 등 4대 곡물의 생산략이 감소하여 수십억명이 굶주림을 겪게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핵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평통사 청년회원은 대안으로 "확장억제 강화로 인해, 북한도 맞대응해서 새로운 선제공격 전략이 담긴 신핵법령을 발표한 지금 같은 상황만 보더라도, 남북미가 먼저 모두 서로에게 적대적인 ‘힘에 의한 평화’정책을 폐기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화와 신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면 평화를 준비할 수 있고, 2018년 판문점/평양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를 확인한 바 있다"며, 이에 "군사 활동 축소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정치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켜서 안전보장 선순환을 도모한다면, 우리는 전쟁의 위험에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시 평화에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논산 지역에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방산기업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 문제에 대해 소개하며, 국제적으로도 불법무기로 지정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인 확산탄, 열압력탄, 백린탄 등을 생산하는 KID의 유치를 막아내어 평화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함께 하자고 호소하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