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23. 4. 15(토), 오전 11시      •장소: 마석 모란공원

허세욱 열사 16주기 추모제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봄날, 허세욱 열사를 뵙고 왔습니다. 

추모제를 시작하기 전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내렸습니다. 16년째 추모제 중 처음 내리는 봄비입니다. 허세욱 열사를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30여 명의 추모객들이 모였습니다. 

박석민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구수영 회장의 인사에 이어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인사와 추모 발언을 하였습니다. 

평통사를 대표해서는 황윤미 서울평통사가 추모 발언을 했습니다. 황윤미 대표는 허세욱 열사와 평통사가 인연을 맺을 것이 효순미선 여중생 투쟁이었음을 이야기하며 효순미선 사고 현장에 평화공원을 완공한 것과 향후 기록관을 세울 계획을 말씀드렸습니다. 또 올해가 정전 70년이자 한미동명 70년인데, 효순미선 사건을 너무나 가슴아파하면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끝장낼 것을 염원했던 허세욱 열사의 뜻을 이어 동맹 폐기 투쟁에 나서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추모제를 마치고 홍근수 대표님 묘역과 김판태 대표님 묘역에도 가서 묵념을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