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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모임] 2024년 제1회 평화세상만들기 서천 사람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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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1회 평화세상만들기 서천사람들
-서천 첫 8.15 평화통일 행사, 의미와 정성 담아 성황리에 열려-

일시: 2024. 8. 15(목) 오후 6시    장소: 서천 임마누엘교회

평통사 서천모임이 씨앗이 되어 제1회 8.15 평화세상만들기 서천사람들 행사를 진행했다


“2024년 제1회 평화세상만들기 서천사람들” 행사가 8.15 79주년을 맞아 서천 임마누엘 교회와 서천남산교차로 인근 판교천 다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월포교회, 서천 임마누엘교회, 오순교회가 공동주관하고 삼중문화기획 김윤중 대표가 기획한 이 행사는 8월 15일 오후 6시, 서천 임마누엘 교회 권동용 목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월포교회 함필주 목사는 독일 통일의 기폭제가 되었던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의 월요기도회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가 평화를 위한 기도와 행동으로 전쟁의 기운이 고조되는 현실을 막아내고 평화의 길을 걷자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내려온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 중창단의 ‘에덴의 동쪽’, ‘평화의 기도’, ‘바람의 노래’, ‘향수’에 이어 앵콜곡 ‘고향의 노래’ 공연은 참가자들에게 평온하고 아련한 감동을 선사하여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서천 8.15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
 

월포교회, 서천 임마누엘교회, 오순교회 성도들의 진솔한 한마디 기도 모음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 제창을 엮은 동영상도 참가자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월포교회 어린이들이 만든 평화 이야기는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한 어린이의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인데, 두 어린이가 베트남의 통일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전쟁 없고 서로 존중하는 평화통일을 이루자고 해서 커다란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대전평통사 유영재 운영위원/한기장 평화통일위 전문위원이 행사를 위해 수고한 분들에 대한 응원과 축하, 평통사 소개와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윤중 삼중문화기획 대표의 가슴을 숙연하게 하는 ‘금관의 예수’ 공연과 파워넘치는 ‘내나라 내겨레’ 공연은 행사장을 울리는 가슴 벅찬 감동과 평화의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우리가 사는 이 땅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노래하고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살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함께 노래를 불렀습니다.

 

오순교회 김진철 목사는 세 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바탕으로 의미있는 공동기도문을 만들고 참가자들과 함께 기도문 낭독하면서 핵무기없는 세상과 평화통일을 향한 간절한 소망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부르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실내행사장에는 삼중문화예술기획 김윤중 대표가 도안하고 이형채 화가가 채색한 ‘8.15 평화세상 만들기 그림 함께 완성하기’ 그림판이 걸개로 걸렸는데,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상징성 있는 그림에 참가자들이 소망을 표현하는 참여형 그림판이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제2차 원폭국제민중법정 국제토론회 상징의식때 진행한 배띄우기 행사를 서천 판교천에서 다시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배 띄우기 행사였습니다. 이 행사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무기를 투하한 미국의 불법성을 밝히기 위한 평통사 주관의 원폭국제민중법정 국제토론회 상징의식으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된 히로시마 모토야스 강에 띄웠던 배를 서천의 판교천에 띄우는 행사입니다. 이에 앞선 실내행사에서는 원폭피해자들의 고통과 투쟁을 사진과 영상을 통해서 알리기도 했습니다. 


권동용 목사와 함필주 목사는 배 띄우기 행사를 통해 핵 없는 세상을 바라는 소망과 함께 견우와 직녀의 설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모두 까마귀와 까치가 되어 오작교를 만들어 평화통일을 위해 일하기로 다짐하자는 호소를 전달했습니다. 손에 손에 촛불을 든 참가자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우리의 소원은 평화'를 부르면서 배 띄우기 행사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젤코바 남성 챔버 콰이어’ 중창단은 ‘평화의 기도’를 불러주기도 했습니다. 

 


배띄우기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을 부르며 평화의 마음을 모았다
 

특별히 월포교회 강신동 장로는 배 띄우기 행사를 위해 불볕 더위에 풀을 깎고 통일 염원을 실은 배를 만들고 장식하기 위해 잠을 설쳤습니다. 이 행사는 그분들의 열정과 헌신과 희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총 참가자 100여 명이 모이는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이 날 행사는 김진철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 행사의 씨앗은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평통사 서천모임에서 뿌려졌고, 히로시마 배 띄우기 행사의 감동이 전해져 싹이 텄습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더라도 막상 손발을 움직이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서천 월포교회의 함필주 목사와 강신동 장로, 오순교회 김진철 목사, 권동용 임마누엘교회 목사, 김윤중 삼중문화기획 대표를 비롯한 세 교회 성도들과 이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의 기도와 정성이 모여 값진 행사를 성사시킨 것은 큰 감동입니다.

이 행사를 위해 자발적인 행사 제안부터 기획과 준비, 홍보와 조직, 공연, 공동기도문 작성, 배 띄우기 준비, 식사 준비에 이르기까지 각 방면에서 불철주야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기도문] 8.15 평화 세상 만들기 공동기도
  
우리는 보았습니다.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고통과 기나긴 투쟁을
 

우리는 들었습니다.
핵무장 안보의 거짓 평화 선전을
전장(戰場)의 아이들의 아픈 비명을 


우리는 알았습니다.
그들의 고통이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미래일 수도
지구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 위험이 지금 이 땅에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이제 서천의 평화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의
마음과 꿈을 담아 기도합니다.
    
남한과 북한의 핵이 사라지고 평화가 오게 하소서
나아가 세계 평화를 이루게 하소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 죽이지 말고 싸움 없는 평화의 세상이 되기를
나라도 안전하고 가정의 식구들도 일터도 안전하기를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평화 통일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건강하고 전쟁이 없는 평화의 나라를
서로 사랑의 눈길로 바라보고 평화로 나가게 하소서 
진정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바로 알고 행하게 하소서
남과 북의 철조망이 거두어지고 속히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나는 너를 너는 나를, 우리는 저들을 저들은 우리를
사랑의 마음으로 존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주사
평화의 바다로 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로 이 나라가 평화 통일이 되기를
우리 자녀들이 전쟁 걱정하지 않는 세상이 되게 하소서 
주님 전쟁으로 죄 없는 사람이 너무 많이 죽습니다.
남북이 공존하는 길을 열어주소서
주님이 평화 통일을 허락하신 줄 믿습니다!

 

주여,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소서!

 

전쟁의 불안과 공포를 조성하는 핵무장 안보를 버리게 하소서
평화협정을 조속히 체결하여 평화 통일의 길을 열어가게 하소서 
핵무장 안보에 감추어진 강대국의 검은 속셈을 알게 하소서 
한미일 동맹으로 잃어버린 자주권을 회복하게 하소서
우리의 평화와 우리의 하나 됨을 우리의 손으로 이루게 하소서
평화는 사랑과 연대를 통해 오는 하늘의 선물임을
그 선물 세상에 나누고 전하는 평화의 일꾼이 되게 하소서
전쟁 없는 평화 세상 만들어 가게 하소서
하늘의 평화가 땅에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평화는 소중한 것! 평화는 아름다운 것!
우리 함께 이루어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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