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찾아가는 아카데미] 11/16 청년활동가와의 만남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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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청년활동가와의 만남"
•일시: 2024년 11월 16일(토), 오후 7시 •장소: 옥천
청년활동가와 문답을 진행한 학생들 (사진 출처: 평통사)
2024년 11월 16일(토), 제천에 위치한 한 학교에서 ‘평화통일’ 동아리를 하고 있는 학생 9명과 함께 청년 평화활동가의 삶,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 평화통일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아카데미를 진행했습니다. 학생들과의 문답은 저녁에 진행되었으며, 그 이전에 학생들은 대전형무소 터, 옛 충청남도청사, 산내 골령골 등 한국전쟁의 아픔이 서려 있는 장소들을 탐방했습니다.
학생들은 청년활동가가 어떻게 평화통일과 사회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그리고 주로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해 가장 궁금해했습니다. 이날 문답에 함께한 이기훈 청년활동가는 고등학생 때 외부 강사를 초청한 강연에서 평통사 활동가를 만나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후 학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년 활동가의 삶으로 이어지게 된 개인적인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평통사의 5대 활동지향인 ‘자주, 평화, 통일, 반핵, 군축’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활동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전쟁 위기에 대한 질문도 뜨거웠습니다. 한 학생이 “현재의 전쟁 위기는 어느 정도이며,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라고 묻자, 이기훈 활동가는 남북이 대화와 협상의 문을 닫고 고도의 경계태세와 준비태세를 유지하며 상대에 대한 선제공격 전략을 채택하고 있어 현재 위기가 매우 위험한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위기가 전쟁, 특히 핵전쟁으로 비화되어서는 안 되며, 그렇기 때문에 군사적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군사적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선택지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통일과 관련된 질문도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통일 과정에서 남북의 문화적, 이념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평화통일에 부정적인 사람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지 궁금해했습니다. 이기훈 활동가는 남북이 사상, 이념,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하나의 민족으로 대단결을 이루자는 ‘민족대단결의 원칙’을 설명했습니다. 또 물론 남북 간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차이는 공통성보다 작고 통일을 가로막을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남북이 합의한 ‘평화합의통일’ 방안은 차이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고 통일의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내용을 접하고, 보고, 느끼면 통일에 부정적인 사람들도 얼마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늘 같은 청년과 청소년의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답이 끝난 후, 학생들은 “울컥하고 좋은 시간이었다. 통일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는 기분이다.”, “우리가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었다. 학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하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