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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년평화아카데미] 11/24 효순미선평화공원탐방_못다한 효순미선의 꿈, 자주로 피어오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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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청년평화아카데미
[효순미선평화공원탐방] 못다한 효순미선의 꿈, 자주로 피어오르다

일시: 2024년 11월 24일(일), 오전 10시 30분                 장소: 효순미선평화공원-북한군묘

 

 

효순미선평화공원 탐방 참여자들이 사진을 찍었다

 

평통사 청년회원들과 서울평통사 회원들은 2024 청년평화아카데미 일환으로 효순미선 평화공원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에 모여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오늘 효순미선 평화공원 탐방의 취지를 나눠보았습니다.

 

2002년 당시 효순미선 사건부터 현재 진행중인 효순미선기록관 건립약속까지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먼저 참가자들은 평화발자국을 떠나기 전에 효순미선 사건의 개요를 짚어보았습니다. 평통사 청년활동가는 효순미선이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사건의 과정을 소개하고, 평통사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경과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분노하기 까지의 과정을 돌아보았습니다. 또한 평화공원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부지를 매입하고 공원을 세우기까지의 과정과 기록관을 건립하려는 계획도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효순미선평화공원에 도착한 참가자들이 효순미선 사건현장에서 두 소녀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효순미선 평화공원에 방문했습니다. 먼저 사건 현장 추모표지판 앞에서 효순미선이를 기억하며 묵념을 올렸습니다. 2002년 6월 13일 친구생일잔치에 가던 15살 효순미선이가 걸었던 길과 사고 당시 상황, 평통사의 초동 조사 과정을 소개한 후 효순미선평화공원 안으로 이동했습니다.

 

효순미선평화공원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은 공원 안쪽 벽화를 둘러보며 당시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특히 효순미선 사건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효순미선이의 한을 풀어달라고 유언했던 고 허세욱 열사를 소개했습니다. 다음으로 당시 수많은 국민들이 효순미선이의 죽음에 안타까워하며 '탱크라도 구속해!'라는 피켓을 들고 나온 사진도 소개해주었습니다. 당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자각하고 들었던 시민들은 촛불은 우리가 알고 있는 촛불집회의 시초가 되었음을 소개했습니다. 2002년 효순미선 사건은 22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져 우리의 손으로 세운 시민추모비, 효순미선평화공원, 미선효순기록관건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평등한 한미관계로 만들고 이 땅의 자주, 평화,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여전히 우리의 과제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미선효순기록관 건립 부지에 오른 참가자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미선효순 기록관 부지에 올랐습니다. 김은주 청년활동가는 '미선효순기록관 건립의 의미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청(소)년 반딧불이를 소개하며 함께 반딧불이가 되어 효순미선 사건을 알려나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실제로 효순미선 사건을 알리기 위해 학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끝나지 않는 생일잔치>라는 그림자 연극을 진행했던 청년회원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청년회원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효순미선 사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22년의 시간이 흘렸다는 사실과 많은 청년, 청소년들이 이 사건을 알지 못하고 있는 현실속에서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끊고 평등한 한미관계로 나아가기 위한 청년들의 역할을 이야기했습니다. 또한 그림자 연극을 통해 효순미선 사건을 알게된 청년들이 잊지 않고 주변에 알리겠다는 소감을 많이 해주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미선효순 사건을 잊지 않고, 기록관 건립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북한군 묘 앞에서 구상의 시를 낭독하는 서울평통사 회원
 

다음으로 효순미선평화공원 인근에 위치한 북한군 묘를 방문했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고속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북한군 묘에 들어서자 낡은 돌비석들이 놓인 묘들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6.25전쟁으로 어린 나이에 전쟁에 참여해 죽음을 당한 미상의 북한군들이 700미터 앞의 북한 땅, 고향으로 가지 못한 채 묻혀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전쟁의 희생자들을 위로하며 묵념을 했습니다. 또한 서울평통사 회원이 구상 시인의 <적국묘 앞에서> 시를 낭독했습니다. 6.25 전쟁으로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서로 죽고 죽이는 일을 해야했던 잔혹한 우리 민족의 역사가 을씨년스러운 적군묘의 풍경과 어우려저 더욱 스산했습니다. 시를 낭속해준 서울 회원은  많은 민간인들을 살상하는 전쟁은 '절대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을 끝내지 못했고, 주변 나라들은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은 늘상 우리가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북한군 묘를 둘러 본 후 평화를 위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활동을 함께 하자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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