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 2026 원폭국제민중법정 청년서포터즈 합천 워크숍
관리자
view : 55
한국원폭피해자를 기억하고, 핵 없는 세상을 외치다!
일시 : 2026. 8. 6(목)~8(토) / 장소 : 합천 한국원폭피해자 복지회관
[1일차, 8/6(금)]

81주기 원폭희생자 추모제 이후 위령각 앞에서 묵념하는 청년 서포터즈
2026년은 1945년 8월 6일, 9일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미국의 원폭이 투하된 지 81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지만 8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국원폭피해자들은 일본의 강제동원, 미국의 원폭투하, 한국정부의 무관심으로 2중 3중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고, 핵없는 세상 실현을 위해 올해 11월 13-15, 한국원폭피해자를 원고로 하여 1945년 미국의 원폭투하의 책임을 묻는 서울 원폭국제민중법정을 진행합니다. 서울 원폭국제민중법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경남 합천을 방문해 한국원폭피해자 위령제 및 한국원폭피해자와의 만남을 가지고, 원폭국제민중법정에 대한 쟁점과 주요 내용을 학습했습니다. 또한 서포터즈에 나선 청년들이 2026년 서울 원폭국제민중법정을 청년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 방안을 함께 모색해보았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며 반핵평화의 인식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폭 자료관, 김형률 추모비, 위령각을 둘러보며 해설을 듣고있는 청년 서포터즈
첫번째 순서로 청년들은 합천 원폭자료관을 둘러보고, 김형률 추모비와 평화의 도토리나무, 위령각에서의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청년들은 왜 합천에 한국 원폭피해자들이 많이 살고있는지를 알 수 있었고, 아직도 많은 한국원폭피해자 2세들이 원폭피해자 복지회관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에 개탄하고 제대로 된 위령각 하나조차 일본의 한 종교단체가 만든 것 외에는 한국정부의 외면을 받고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청년들은 “합천에 처음 왔다. 자료관에서 한국원폭피해자뿐만 아니라 세계 피해자, 특히 비키니섬과 일본 어선 이야기 인상 깊었다. 필요한 정보 집약된 느낌이었다.”, “합천원폭피해자복지관에 2세 분들이 들어가는 못하는 게 마음 아팠다.“고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청년들은 이어서 원폭이 투하된 8월 6일을 기해 합천 원폭자료관과 한국원폭피해자 그리고 11월에 열릴 원폭국제민중법정을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SNS 컨텐츠 제작에 나섰습니다.

서울 원폭국제민중법정을 홍보하는 청년 서포터즈
1일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합천 원폭피해자 복지회관 강당에서 한국원폭피해자 1세 심진태 지부장과 한국 원폭피해자2세환우회 한정순 회장, 한국 원폭2세 이창선 회원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피해자 분들은 자신과 가족들, 그리고 주위에 있는 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이 문제 해결에 발벗고 나선 이야기를 들려주며 때론 절절한 호소와 가슴시린 눈물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한 청년은 "피해자 간담회를 통해서 일제 식민지배와 징용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했다. 평통사에 감사드린다. 2000년 일본군 위안부 국제민중법정을 한 것처럼 우리가 그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한국 원폭피해자의 얘기를 들려주고 있는 심진태 합천 지부장(좌측 상단), 한정순 2세 환우회 회장(상단 중앙), 원폭 2세 이창선 회원(우측 상단)과
감사의 선물을 증정하고 단체사진을 찍는 청년 서포터즈
[2일차, 8/7(금)]

교육을 열심히 경청하고 있는 청년 서포터즈
둘째날은 교육으로 시작했습니다. 원폭국제민중법정의 의미와 피해자 정의를 실현하기위한 소송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청년들은 원폭국제민중법정이갖는 의미를 알아봄과 동시에 법정에서 다뤄질 3가지 기본 원칙을 확실히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구체적으로 민중법정이 끝난 이후에도 실제 법정에서 다뤄질 피해자 배상 소송의 내용에 대해서도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었습니다. 청년들은 "민중법정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어려운 주제라 이해를 많이 못했는데, 민중법정의 정신 3가지 모두 인상 깊었다. 알았으니까 11월 민중법정에 꼭 참가할것이다.", "민중법정과 이후 활동에 계속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민중법정 이야기 들을 때 까마득했다. 학생으로서 민중법정 참여할 수 있어 좋다.", "교육을 들으며 민중법정이 일회성이 아니라 이후에도 끝까지 간다는 생각에 인상깊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조별로 만든 신문의 내용을 보도 브리핑하고 있는 청년 서포터즈
이어서 세계 핵피해자들의 사례를 가지고 취재원이 되어 글과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신문을 함께 만들며 마셜제도 핵실험, 콩고 채굴 피해자 처음으로 알게 되어 유익했다.", "핵무기가 실전에서 쓰이는 것만 생각했는데, 콩고와 핵실험 등 충격적이었다. 내가 제도를 만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 한편, 제도라는 것이 피해 당사자들에게 갖는 의미를 생각하며 배움이 많았다.", "핵피해자를 알아보는 활동에서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그 고통을 내가 잘 소화해서 그 마음들을 이후 활동에도 잘 활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원폭국제민중법정을 알리는 사진전을 기획중인 청년 서포터즈
마지막으로 청년들은 원폭국제민중법정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을 기획했습니다. 조별로 사진전의 내용을 구상하고 '증언의 벽', '역사의 벽', '반핵의 벽', '실천의 벽'을 어떻게 전시할지 고민을 나누고 서로의 구상을 발표하며 함께 사진전을 꾸려나가 볼 것을 다짐했습니다. 청년들은 각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이후 사진전에서의 역할도 정해보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사진전의 내용을 기획하는 기획팀, 사진전을 운영하고 대중들에게 사진전을 설명하는 진행팀, 사진전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고 SNS를 통해 퍼뜨리는 홍보팀을 구성했습니다. 한 청년은 "사진전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여 활동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사진전과 민중법정에서도 얼굴 보면 좋겠다."고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청년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국내 문제와 국내 질서를 바꾸면 되는 문제들인데, 이 문제는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바꾸는 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고 이 일을 하는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한다고 생각한다.", "합천에 올때마다 민중법정 열린다고 계속 말했는데 실체도 없는 것 같았고,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같이 준비하는 활동을 하다보니 감회가 새롭고 피해자분들 이야기까지 들으니 정말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피해자 문제를 안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알게 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내가 알지 못하는 아픔이 많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했다.", "최근 사회복지 실습하면서 운동에 대한 마음이 떨어질 수 있었는데, 내가 왜 비핵과 평화를 이야기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내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었고, 앞으로 계속 민중법정을 위해 활동할 분들을 만나 좋았다."는 소감을 남겨주었습니다.
원폭국제민중법정 청년 서포터즈는 앞으로 11월에 진행될 원폭국제민중법정 참여에 앞서 민중법정 홍보와 한국 원폭피해자의 역사와 증언, 세계 핵피해의 실태 등을 포함한 사진전을 개최하여 더 많은 대중들에게 원폭국제민중법정을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청년 서포터즈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