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게시판

[2023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12/10 한국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비핵평화 합천 기행 

관리자

view : 108

[2023 찾아가는 청소년 아카데미]

'한국원폭피해자와 함께 하는 비핵평화 합천 기행' 

일시: 2023년 12월 10일(일), 오전 11시~5시       장소: 김천 및 합천


 

[영상] 한국원폭피해자의 역사


기행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원폭2세 환우회 한정순 회장님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2023년 12월 10일(일), 오전 11시부터 김천 지역의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원폭피해자와 함께하는 비핵평화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탐방 프로그램에는 청년, 청소년 총 10명이 참가했습니다.
 

기행에 참가하는 청년, 청소년들은 가장 먼저 김천 교육너머 공간에 모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한국원폭피해자 문제와 한반도 핵위기'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강의에 나선 평통사 청년회원은 강의에 앞서 "2019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원폭피해자 구술채록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일화를 소개하며, 이렇게 청소년들과 만나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평통사 청년회원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원폭피해자문제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회원은 미국이 1945년 일본에 원폭을 투하한 이유는 2차 세계대전의 조기 종전이나 전쟁 피해 최소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소련을 견제하여 전후 세계질서를 주도하려는데 주요한 목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아울러 약 7만 명으로 알려져 있는 한국원폭피해자의 피해 사실과 고통을 소개하며 한국원폭피해자는 일제 식민지배와 핵무기 참상의 산 증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발표자는 미국의 핵탑재 전략자산이 동원된 한미연합연습, 북한의 전술핵시험 등을 소개하며 한반도에 핵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일촉즉발의 핵전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선 핵전쟁의 도화선인 한미의 확장억제정책과 북한의 신핵법령을 폐기하고 지난 2018년 남북미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노력했듯이 대화와 협상을 다시 진행하여 평화협정 체결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의를 들은 청소년들은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폭으로 우리나라가 해방되었다고 잘못 알고 있었는데, 강의를 통해 잘못알고 있던 사실을 바로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 한국원폭피해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 심진태 합천지부장이 청소년들에게 원폭자료관의 내용을 해설하고 있다 
 

다음으로 청년, 청소년들은 점심을 먹고 한국원폭피해자들을 만나기 위해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경남 합천'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들의 역사와 목소리가 담겨있는 합천원폭자료관을 한국원폭피해자 1세이신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님이 설명해주었습니다. 일제 강제동원으로 많은 합천사람들이 히로시마로 가게 된 이유와 원폭의 잔혹성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원폭피해자의 고통이 합천원폭자료관에 고스란히 담겨있었습니다. 자료관을 둘러본 청소년은 "한국원폭피해자들이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습니다"라며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자료관을 둘러본 후 청소년들은 원폭자료관 앞마당에 위치해 있는 김형률 선생의 추모비를 둘러보았습니다. 세상에 한국원폭피해자 2세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원폭의 유전성으로 고통받고 있는 원폭2세들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 활동했던 김형률 선생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자리를 이동해 한국원폭피해자들의 위패가 모셔진 원폭피해자 위령각을 돌아보며 한국원폭피해자의 존재와 미국의 원폭투하와 일본의 강제동원, 한국정부의 무관심으로 2중, 3중의 고통을 받아온 한국원폭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원폭피해 2세 한정순 원폭2세 환우회 회장이 청소년들과의 만남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한국원폭피해자 2세 환우들이 머물고 있는 <평화의 집>을 방문하여, 한국원폭피해 2세인 한정순 원폭2세환우회 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정순 회장이 원폭2세로서 살아온 시간과 여전히 원폭의 고통에 살고있는 원폭2세들을 위한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한정순 회장은 "한국원폭피해자들의 몸은 여전히 해방을 맞지 않았다"며 "원폭2세 환우들이 원폭의 후유증으로 고통받다가 병원 치료 한번 제대로 못받고 돌아가시는 분들을 볼때마다 마음에 한이 된다"고 이야기하며, 한국원폭2세와 후손들의 뼈저린 고통을 생생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한정순 회장은 "한국원폭피해자들의 고통을 함께 손잡고 가기에는 내 손은 너무 작고 부족하다"며 "오늘 한국원폭피해자 문제를 알게된 여러분이 한국원폭피해자 문제에 대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습니다.  


한국원폭피해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나무에 달고 있는 청소년들
 

청소년들은 "평소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아 잘 알지 못했는데 자료관, 평화의 집을 들러 한 말씀 한 말씀 들으며 가슴 깊이 인상에 남는 시간이었다.",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하고 이제야 알게되어 죄송하다.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보겠다.", " 그동안 원폭으로 해방이 되었다는 잘못된 생각을 오늘 원폭피해자분들을 만나서 바로 고치는 계기가 되었다."등의 소감을 이야기하며, 합천에서 진행한 비핵평화 기행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관련 기사보기
[경향신문] 78년간 이어진 ‘삼중의 외면’···한국 원폭 피해자 1·2세의 눈물
[SBS방송]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1945년 히로시마 카운트다운>
 

먼저 비밀번호를 입력하여 주세요.

창닫기확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