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6. 17] [연합뉴스] TCOG 회의 공동 보도문 전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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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OG 공동 보도문 전문>
한.미.일 3국은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야부나카 미토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여 2003년 6월 13일 호놀룰루에서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그룹(TCOG) 회의를 개최하였다.
3국 대표단은 G-8 정상회담 및 최근 한미,미일,한일 정상회담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에 유의하였다.3국 대표단은 또한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을 통해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폐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기로 합의하였다. 3국 대표단은 북한이 최근 정상회담에서 각 정상들간에 합의한 원칙에 따라 한미일간 공조를 요하는 상황 악화를 조성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였다.
3국 대표단은 4월 23∼25일 개최된 베이징 3자회담이 유용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동 회담을 주최하고 참가한 중국에 대해 사의를 표명하였다. 3국 대표단은 또한 베이징 3자회담에서 논의된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북핵 프로그램의 종식을 위한 대화의 형식과 관련, 3국 대표단은 여타 관련국들을 포함한 다자대화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합의하였다. 특히 3국 대표단은 한국과 일본이 핵심적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다자대화에 양국의 참여가 필수 불가결하다는데 합의하였다.
3국 대표단은 각국의 북한 관련 양자현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였다. 3국 대표단은 한국의 평화.번영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으며, 또한 평양선언에 의거하여 핵 및 미사일 문제와 납치문제를 포함한 주요 사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일본의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였다. 3국 대표단은 북한의 3국 및 국제사회 전체와의 관계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완전하고도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종식시키기 위해 즉각적이고 검증가능한 조치를 취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고 재강조하였다.
3국 대표단은 또한 북한의 그러한 조치가 국제사회와의 관계와 주민들의 생활을 개선시킬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점을 재강조하였다. 3국 대표단은 외교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의 종결을 가져올 것이며, 이로인해 한반도 및 이 지역의 안보와 번영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하였다.
3국 대표단은 마약 밀매,위폐 등을 포함해 북한내 조직의 위법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그러한 행위를 종식시키기위해 3국및 여타국과 국제 기구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마지막으로 3국 대표단은 3국간에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는 것이 북한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긴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하였다. 3국 대표단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종식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각국의 대북 정책을 긴밀히 조율하기위해 차기 TCOG 회의를 가까운 장래에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호놀룰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