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2. 23] 오산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 미군피의자 구속기소 촉구 법무부 앞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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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1시 과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오산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 미군피의자 구속기소 촉구 법무부 앞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 '오산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 미군피의자의 구속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22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평통사, 자통협 등 6개 단체 공동주최로 진행됐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통사, 자통협, 민주노동당, 오산대책위, 여중생대책위, 주미본 등이 공동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에는 이 사건으로 돌아가신 故 기경선 양의 유족인 오빠 기성훈씨와 오산대책위 상임대표이신 장창원 목사,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진관·변연식 공동대표, 강순정 고문, 주미본 상임대표이신 문대골 목사, 최근호 여중생범대위 상황실장, 이성필 민주노동당 소파개정운동본부 국장, 이소희 주미본 사무국장 등과 자통협·평통사 실무자들, 민주노동당 당원 등 약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 "법무부는 범죄자 주한미군을 즉각 구속기소하라!!"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법무부는 범죄자 주한미군을 즉각 구속기소하라!!"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형수 평통사 기지협정팀 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故 기경선 양의 명복을 비는 묵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묵상을 마치고 문대골 주미본 상임대표께서는 "지난 11월 28일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신병인도요청과 구속기소를 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이 사건은 음주에 뺑소니, 사망사고로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며 "법무부는 지금 당장 미군 피의자를 구속기소하여 주한미군 범죄 근절의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 故 기경선 양의 유족인 기성훈씨가 분통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묵상을 마치고 문대골 주미본 상임대표께서는 "지난 11월 28일 음주 뺑소니 사망사건이 발생한지 벌써 한달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신병인도요청과 구속기소를 하지 못하는 것은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것"이라며 "이 사건은 음주에 뺑소니, 사망사고로 그 무엇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며 "법무부는 지금 당장 미군 피의자를 구속기소하여 주한미군 범죄 근절의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 故 기경선 양의 유족인 기성훈씨가 분통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고 기경선 양의 유족인 기성훈씨는 "23일인 내일이 경선이의 생일인데 경선이가 살아있었다면 함께 생일잔치도 했을텐데 그러지 못한다"며 가족들의 애끓는 마음을 전하고 "아직도 미군 피의자가 구속 기소되지 못한 현실이 분통하다"며 "법무부와 사법당국이 즉각 구속기소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어서 장창원 오산대책위 상임대표와 이소희 주미본 사무국장이 규탄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장창원 상임대표와 이소희 사무국장은 주한미군당국이 사고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평택 미군 구치소에 구속을 했다고 밝혔지만 그 말은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한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지금 미군 피의자인 제리 온켄 병장은 자기 부대에서 영내 생활을 자유롭게 하며, 도리어 신호 위반 등을 부인하며 자신의 죄를 반성치 않고 있다며 주한미군당국를 강력히 규탄하고, 이런 상황하에서 더 이상 법무부가 미국의 눈치를 보며 주저할 것 없이 지금 당장 구속기소하여 한국 법정에서 엄정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평통사 변연식 공동대표의 기자회견문 낭독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변연식 평통사 공동대표께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셨습니다. 기자회견문 낭독 이후 참가자들은 법무부를 향하여 구호와 함성을 외치며 힘차게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