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3. 31] 사무처 지하철 켐페인 보고-뜨거운 관심,용기 백배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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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통사 중점사업으로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바로잡는 것으로 설정하였고, 그 일환으로 본부 사무처 일꾼들은 나름대로의 실천을 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본부12명을 2개조로 나누어 1주일에 거리켐페인과 지하철 켐페인을 하루씩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루 실천단을 본부와 지역평통사 일꾼들이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오늘(3월 31일)은 지하철 켐페인을 했습니다.
2시간 남짓 하면서 1,000부의 선전물과 114,230원의 모금을 하였습니다.
아직 용산기지 이전협상의 문제점이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조금만 설명하면 잘못된 것이다. 부당하다. 열받는다는 다양한 반응을 볼 수 가 있었습니다.
선전물을 받으신 50~60대 아저씨는 수고한다며 악수를 뜨겁게 하시더니 손수 선전물을 다른 손님들에게 나눠주시기도 하셨고, 선동이 끝나니 박수를 치며 동감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으며, 지나간 모금함을 쫓아 다른 칸까지 찾아와 모금을 해주시는 40대의 아저씨와 30대초반의 아주머니,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1호선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는 도중까지 찾아와서 모금을 해주시는 40대쯤의 아저씨등 부당한 처사에 국민들이 당연히 나서야한다는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다짜고짜 빨갱이라고 소리치시는 어르신도 있었으며, '아예 미군나가라고 떠드시지', '6.25때 얼마나 도와줬는지 아나?', '나라에서 하는 일 어련히 알아서 하는거지'라며 미군얘기만 나오면 비록 소수이기는 하지만 빨갱이로 몰아가는 이분법적 사고는 아직도 존재하는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유심히 유인물을 보시었고 특히 교복입은 학생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이제 학생들이 성인이 되고 사회의 주축으로 살아갈때 쪼금은 아주 쬐금은 불합리한 현실을 국민들의 힘으로 바꾸려고 노력했고 이만큼 변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요?
용산기지 이전비용 전액 한국부담 반대와 평택 400만평 대규모 대체부지 제공 반대를 위한 그래서 전면 재협상을 할 수 있는 그 길에 자기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는 작은 촛불이 되어요.^^
저희 평통사 사무처 일꾼들은 오늘 보여준 뜨거운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에 용기백배하여 더많은 시민들과 만나 얘기할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오늘 지하철 켐페인 보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