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4. 13-14] [1인시위(12,13일째) 보고-공동길, 박인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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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방부 앞에서 공동길 평통사 홍보국장이 수고하셨습니다.
14일에는 미대사관 앞에서 박인근부장이 수고했고요.
13일 화요일에는 굴욕협상의 가서명이 예상되는 8차 미래한미동맹회의 날짜가 알려졌습니다.
4월 20일 경에서, 다시 5월 중순 그러다가 이날 5월 6,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릴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온 것이죠.
여기에다 굴욕적 용산협정의 강요와 파병 압력을 넣기 위해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이 15일 방한한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평통사 식구들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뻔히 보이는 압력행사에 그냥 그대로 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13일 반미연대집회를 시점으로 14일 1인시위 장소를 미대사관으로 옮기고, 15일 성남공항으로 오는 체니 미부통령 방한 반대 기자회견, 숙소로 알려진 하얏트호텔 앞에서의 1인시위, 16일 오전 하얏트 호텔 1인시위와 12시 미대사관 앞에서의 1인시위 등 국민들의 요구를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할 것입니다.
이제 봄볕이라고 하기에는 점퍼가 무거워지는 날씨입니다.
벚꽃, 철쭉, 개나리가 한창 필 때 가로수에서는 새싹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가로수에 새싹이 났구나 놀라기도 잠시 나뭇잎 하나 없던 것들이 어느새 녹색의 잎으로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1인시위가 별 영향을 주겠냐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1인시위가 겨울을 이겨내고 새싹을 틔울 때의 가로수처럼 어느새 닥칠 자주와 평화의 그날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하나의 실천입니다.
1번의 실천은 2보의 전진을 가져옵니다.
2보의 전진은 또 다른 실천, 더 많은 사람들의 실천으로 올 것입니다.
공동길국장님, 박인근 부장님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