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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4. 17] 딕 체니 방한 반대 성남 서울공항앞 기자회견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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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 오후 4시부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민족화해자주통일협의회 공동주최로 '딕 체니 미 부통령 방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성남 서울 공항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도착하자마자 먼저 기다리고 있던 국내 방송과 사진기자들 그리고 외신기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했습니다.


▲ 15일 오후, 평통사 회원 30여 명이 성남공항 앞에서
미국 부통령 딕 체니의 방한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자회견에는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진관,·변연식·임종철 공동대표, 홍대극 고문, 강정구 지도위원(동국대 교수) 그리고 서울, 부천, 인천 평통사 회원 등 약 30명이 참가한 가운 데 힘차게 진행되었습니다.

▲ "용산기지 이전협상 강요하기 위해 방한한 미 부통령 체니를 반대한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기자회견은 이형수 평통사 미군문제팀 부팀장의 사회로 진행하였습니다. 미군문제팀 김판태 부팀장은 기자회견 취지발언을 통해 "딕 체니의 방한은 굴욕적인 용산미 군기지 이전협상과 이라크 파병을 강요하기 위해 온 것이다." 라고 규탄하면서. "우리 국민 들의 희생과 고통을 강요하기 위해 온 딕 체니 방한을 반대하는 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라 고 호소하였습니다.

▲ 동국대 강정구 교수가 규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규탄발언에 나선 강정구 교수는 "전쟁 범죄자가 이 땅에 방한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라고 분노하면서 "이라크 민중을 죽이고, 북핵 문제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은 반 인권적이고, 반평화적이다" 라고 규탄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이 힘찬 투쟁을 진행하는 동안 딕 체니가 4시30분경에 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힘찬 야유의 함성과 구호를 외치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체니 방한을 반대하는 국민적 목소리를 대변하였습니다.

▲ 기자회견문 낭독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홍근수 상임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습니다. 홍 대표는 기자회견문에서 "굴욕적인 용산 미군기지 이전협상을 비롯한 일방적인 미군재배치 계획을 한국에 강요하기 위해 방한하는 데 대해 온 국민의 이름으로 이를 강력히 반대하다"고 밝히고 "이라크 침략전쟁에 한국의 추가 파병을 강요하고 6월에 열릴 6자 회담을 앞두고 대북 압살정책을 강요하기 위해 오는 딕체니 방한을 강력히 규탄한다." 라고 주장하였습니다.

▲ 체니 일행을 태운 헬기가 하늘로 떠오르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분노의 함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3대의 헬기로 숙소를 향해 떠나는 딕 체니를 규탄하는 야유의 함성 을 지르고, 향후 하이야트 호텔 숙소 앞과 국무총리 공관 앞 1인 시위를 힘차게 진행할 것 을 결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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