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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12] 제56차 미대사관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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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오후 2시 광화문 열린시민마당에서 소파개정국민행동과 파병반대국민행동 주최로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 중단과 전면 재협상 촉구!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만행 규탄과 파병 철회 촉구!' 56차 미대사관 반미연대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11일 오후 '용산기지 이전협상 중단과 전면 재협상 촉구, 이라크 포로학대 미군 만행 규탄과
파병철회' 제56차 반미연대집회가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통사 미군문제팀 이형수 부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집회는 순서에 앞서 조성만 열사 추모의 마음을 담아 영정 앞에 헌화를 하고 열사의 뜻 이어받아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 오는 15일 조성만 열사의 기일을 앞두고 집회 참석자들이 헌화를 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여는 말씀으로 소파개정국민행동 문정현 상임대표는 "미국의 자만과 오만으로 지구촌에서 곤혹을 치루고 있다." 라고 하면서 "미국은 부당하고 더러운 전쟁을 당장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이땅과 평택의 평화를 위해 미군기지 신설확장과 총집결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문정현 상임대표의 여는 말씀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첫 번째 정치연설로 평통사 미군문제팀 김판태 부팀장은 "미국의 신군사전략에 따라 주한미군을 신속기동군, 동북아 지역군으로 전환하면서 용산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려고 한다."라며, "이렇듯 용산기지 이전은 미국의 동북아 패권 전략에 일환인데 여기에 천문학적 이전비용과 대규모 대체부지를 제공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한미양국은 최근 진행된 미래한미동맹 8차회의에서 굴욕적인 용산협상에 가서명을 하진 못했지만, 오는 6월중에 있을 9차회의에서는 가서명을 하고 국회에 비준을 받기위해 준비를 한다"며 "가서명을 막아내고 처음부터 용산기지 이전협상을 다시할 수 있도록 힘차게 투쟁해나가자"고 말하였습니다.

▲ 김판태 평통사 미군문제팀 부팀장이 첫번째 정치연설을 통해
미국의 신군사전략에 따라 진행되는 용산기지 이전협상의 문제점을 밝히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평통사 미군문제팀 장도정 부장이 나와 지난 4월27일부터 5월8일까지 외교통상부·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진행된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 중단과 전면재협상 촉구' 집중투쟁에 대한 경과 보고를 해주었습니다. 장도정 부장은 "10여일동안의 농성투쟁과 고건 총리 면담, 협상단 방미 반대 인천국제공항 앞 기자회견, 지하철 선전전 등 다양한 투쟁을 통해 용산기지 이전협상의 굴욕성과 불평등성을 국민들에게 폭로하는 투쟁을 전개했다"며 "이러한 집중투쟁을 통해 용산투쟁이 범국민적인 투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으며, 향후에도 힘차게 9차회의 반대 대응투쟁을 준비해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습니다.

▲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만행을 규탄하는 연설을 파병반대국민행동 정책기획단장이 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이태호 파병반대국민행동 정책기획단장은 "미군은 이라크에서 포로 학대를 저지르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팔루자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에서 이라크 민중에 대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며 미군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러한 미군의 만행에 대해 전세계 민중들이 분노하고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병 입장을 철회하지 않고 끝끝내 파병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정부는 침략과 학살전쟁에 동참하겠다는 것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온 국민의 분노를 모아 파병을 철회할때까지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고 호소하였습니다.

▲ 5.29 평화축제 준비상황 보고를 오두희 집행위원장이 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이어서 오두희 소파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은 '이라크 파병 반대와 평택 미군기지 총집결 반대'를 위한 5.29 평화축제를 소개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였습니다.
이어서 고지선 녹색연합 간사는 "매향리 미 공군 국제폭격장의 대체 예정지로 예상되고 있는 강원 영월 필승폭격장 지역 주민들은 지금 힘차게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며 "필승폭격장은 이미 지난 81년부터 한미합동 공군폭격장으로 만들어져 숱한 폭격을 당해왔을뿐 아니라 더군다나 이 곳은 백두대간의 허리에 해당되는 태백산에 위치하여 폭격장이 만들어지지 말았어야 하는 곳"이라며 "더군다나 필승폭격장이 매향리 미 공군 국제폭격장의 대체예정지가 된다면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은 철저히 파괴가 될 것"이라며 "온 국민이 나서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반드시 필승폭격장을 폐쇄하겠다는 지역주민과 함께 힘차게 투쟁해나가자"고 경과보고를 해주었습니다.

▲ 매향리 폭격장의 대체 예정지로 예상되는
강원도 영월 필승폭격장 주민들의 투쟁상황 경과보고를 녹색연합 고지선 간사가 보고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마지막으로 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 안원형 대표가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결의문 낭독이후 참가자들은 조성만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파병철회와 용산기지 전면재협상을 쟁취해서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소파개정국민행동 문정현 상임대표,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변연식 공동대표와 서울, 인천, 부천 평통사 회원, 통일광장 임방규 대표와 장기수 어르신들, 민가협 조순덕 상임의장과 임기란 전 상임의장, 실천연대 권오창 공동대표, 주미철본 홍석영 공동대표, 천정연 박순희 대표와 가톨릭 노동사목, 범민련 박정숙 고문, 파병반대국민행동 최근호 상황실장, 이태호 정책기획단장, 통일불교연대 이용길 위원장, 민주노동당 이성필 국장, 매향리주민대책위 추영배 고문, 참여연대 박정은 간사와 회원, 주미본 고유경 간사, 녹색연합 고지선 간사, 김재훈, 김순정(김세진 열사 부모님), 전 가톨릭문화협의회 김현순 회장, 민화련 이준우 상임공동의장, 평화를여는가톨릭청년 안원형 대표 등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집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이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오늘 집회에는 김세진 열사의 부모님께서 참석하셨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집회 시작에 앞서 장기수 선생님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 추가파병에 반대하는 피켓을 민가협 어머니께서 들고 있다.
[사진 -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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