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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2]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 면담 요청 거부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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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청와대 노무현 대통령 면담 요청 거부

지난 8월 10일 평통사에서는 ‘용산기지 이전협상 타결에 대한 문제점과 재협상 촉구’를 위한 노무현 대통령 면담을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에서 전화를 통해 ‘기지 이전협상에 대한 시민단체의 우려사항이 이미 문재인 시민사회수석과의 면담(7/14)을 통해 확인이 되었고 이 사실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되었으며, 면담 요청 시한(8/13)이 너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어 대통령 면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면담 요청을 거부한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지난 10차 FOTA 회의(7월22-23일)에서 타결된 용산기지 이전협정안(UA/IA)은 ‘이전비용 전액 한국 부담과 평택 349만평 대체부지 제공’ 등 국민부담과 평택주민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굴욕적인 협상입니다. 또한 정부 추산만으로도 30억-50억달러라는 천문학적 비용이 드는 국책사업임에도 국민적 합의없이 타결한 것은 ‘정치적 결단’의 산물이 아니라 국민을 철저히 기만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더욱이 최근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당정협의를 통해 국회의원 63명을 서명을 받은 ‘용산기지 이전에 대한 감사원 감사 청구’ 결의안을 저지하겠다는 결의를 내오는 과정은 면담 거부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평통사는 면담을 거부한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를 강력히 규탄하며, 만일 노대통령과 정부가 밀어붙이기식으로 굴욕적인 이전협정안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면 평통사는 온 국민의 힘을 모아 반드시 저지시키고야 말 것임을 거듭 천명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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