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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9] [평택소식]우리땅 지키기 촛불행사 38일째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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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평택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할 평택시의회가 주민의 의견수렴없이 미군기지 확장을 기정 사실화하며....

우리땅 지키기 촛불행사 38일째(10/8)

오전 10시 평택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할 평택시의회가 주민의 의견수렴없이 미군기지 확장을 기정 사실화하며, 10월 5일 임시회에서 평택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특별법 건의안을 의결하였습니다..

이에 더 이상 시의회가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미군기지 확장을 전제로 한 어떠한 활동도 하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습니다..

주민들은 단 한평의 땅도 미군기지로 내줄 수 없다고 촛불행사를 하고 있는데..시의회는 사무실에 앉아서 미군들에게 주민들을 팔아먹는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평택시의회는 과연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까?

성명서를 낭독하는 김지태 위원장
기자회견을 마치고 시의회 의장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평택대책위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팽성대책위 김지태 위원장, 그리고 마을 이장님들이 참석을 하여 평택시의회의 입장을 물었습니다..

시의회 의장은 ‘우리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정부가 결정한 일에 시의회는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 는 입장으로 일관했습니다..
또한 ‘미군기지 확장을 전제로 제안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함으로써 주민들의 의견을 배제하고 시의회가 미군기지 확장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에 대표자들은 ‘주민들이 땅 못준다고 하는데 시의회는 미군기지 이전과 확장을 전제로한 활동을 하는가..시의회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약 계속 진행한다면 주민들의 엄청난 저항이 생길 것이다’ 라고 강력히 경고하였습니다.

▲평택시의회 이정우 의장과 면담하는 대표단
또다시 시의회 의장 면담속에서 주민들의 의사는 무시되었고, 눈치를 보며 어떻게든 자리를 모면하려는 시의회 의장의 모습에 대표자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38일째 촛불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는 말에서 김지태 위원장은 오전에 진행한 기자회견의 내용을 전하면서 정치인들의 무책임함을 규탄하였습니다.

농활을 온 학생들과 안성사랑청년회에서 참석하였습니다..

청년들은 “미군기지 없는 나라 만드는데 앞장 서겠습니다..” “힘내세요”
라며 결의와 격려를 보내주었습니다..

안성사랑청년회 유재석회장과 회원들
농활 온 학생들은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며 흥겨운 율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수원대학교 농활대
마무리 발언으로 본정2리 최길천 이장님은 “추운 날씨에 고생하시는 모습에 마음에 굉장히 아프다.” 라며 “반드시 희망이 생길 것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오전의 분노는 촛불행사로 이어졌고..또 다시 주민분들은 땅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굳건히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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