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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8] [성명서] 용산협상 예비서명 중단 촉구 신문고 두드리기를 이유로 연행된 평통사 회원들을 즉각 석방하라!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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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굴욕적 용산협상 예비서명 중단 촉구를 위해
신문고를 두드렸다는 이유로 연행한 평통사 회원들을 즉각 석방하라!


1. 종로경찰서는 8월 18일 정오경, 굴욕적인 용산기지 이전협상 예비(가)서명 중단과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상징적 행위로 청와대 앞 신문고를 두드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 6명을 미신고 집회를 하였다는 이유로 전원 연행하여 청량리 경찰서로 이첩하였다.

2. 정부는 기존 용산협상 내용의 독소조항을 대부분 개선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전비용
과 대체부지, 시설수준 등 핵심적인 분야에서 용산협상은 오히려 개악되었다. 또한 외국 사
례와 비교해보더라도 내용과 형식면에서 그 굴욕성은 여실히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평택
주민들을 비롯한 많은 국민들은 이번 협상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밀실에서 일방적으로 협상을 진행하여 이번 11차 FOTA 회의
때, 용산협상에 대한 예비(가)서명을 하려 하고 있다. 예비(가)서명이 이뤄지면 협상 내용을
되돌리기는 매우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평통사는 오래 전부터 노무현대통령
면담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청해왔지만 번번이 묵살당해 왔다.

4. 이런 조건에서 평통사 회원들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예비(가)서명 중단과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는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는 상징적 행위로서 신문고 두드리기를 하였다. 이는 굴욕적
용산협상에 대한 국민의 반대 여론을 대변하는 정당하고 애국적인 행위이다.

5. 그런데 경찰은 이를 미신고 집회로 간주하여 회원들을 강제 연행하였다.

6. 우리는 국민의 의사를 전달하기 위한 최소한의 상징적 행위를 집시법 위반으로 몰아 처
벌하려는 경찰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우리는 경찰이 굴욕적 용산기지 협상에 대한 반
대 여론을 봉쇄하려는 반국민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고 연행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7. 우리는 국가 주권과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온 국민의 힘을 모아 끝까지 싸워 반드
시 굴욕적 용산협상을 좌절시키고야 말 것이다.

2004. 8. 18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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