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2사단 기갑연대 정찰부대로 탈바꿈

[연합뉴스 2004-10-18 10:00]

주한미군 기동화 부대로 재편하기 위한 노력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 주한미군 2사단 7기갑연대 4대대가 탱크와 헬기 를 험비 차량과 무인 항공기로 교체하는 등 기갑 정찰대대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미 군 전문지 성조지가 17일 보도했다.

7기갑연대 4대대 작전장교인 더글러스 윌리스 소령은 "10년 이상 중기갑 부대로 활약했던 4대대가 2사단 1연대의 지휘 아래 보다 경량화되고 기동성이 향상된 부대 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기갑 정찰부대로 바뀜으로써 4대대의 카이오와 헬기, M1A1 에이브럼스 탱크 는 빠지고 기존 3개 지상군 부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개 지상군 부대는 각각 2개 소대와 3대의 브래들리 장갑차량, 5대의 험비 차량 으로 편제돼 있고 이번 전환으로 4대대는 소속 병력 중 약 1/3이 감축될 것으로 관 측된다.

7기갑연대 4대대는 기병이 말을 타고 전장에 투입되던 시절 이후 수 많은 변화 를 거듭해왔으며 1990년대에는 기존 2개 지상군 부대와 3개 공군부대에 브래들리 장 갑차 부대가 보강됐다.

lkw777@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