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3] 한미 안보정책구상회의(SPI) 1차 회의 규탄 국방부 앞 집회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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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해치고, 전쟁부르는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 반대한다”
-한미안보정책구상(SPI) 1차 회의 규탄 집회- |
한미양국의 첫 안보정책구상(SPI) 회의가 열리는 3일 오전 10시, 국방부 앞에서는 통일연대, 평화네트워크,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동북아 패권노린 주한미군 지역군화 반대!, 한미동맹의 침략적 지역동맹화 반대!‘라는 주제로 SPI 규탄 집회를 열었다.
△ 한미 안보정책구상(SPI) 1차 회의가 3일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다. 평통사는 평화네트워크, 통일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등 단체들과 함께 이 날 오전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주한미군 지역군화 반대! 한미동맹의 침략동맹화 반대!'를 외쳤다.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위반하는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를 한미안보공동선언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눈속임하려 한다”면서 “615 공동선언 5돌이 되는 올해,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에 반대되는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를 중단하라”고 촉구하였다.
정치연설에 나선 평통사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은 “한미양국은 올해 SPI 회의뿐만 아니라, 외통부 차관급 고위전략회의, 민관 협의회도 추진하고 있다”며 “미국은 다각적인 한미간의 채널을 통해 주한미군을 아시아 · 태평양 기동군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한반도를 대중국 포위전략의 전초기지 삼아. 동북아 패권을 보장받으려고 한다.”고 하였다.
또한 유팀장은 “SPI 회의는 밀실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부정하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며 “절차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였다.
실천연대 권오창 대표는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6자회담 개최도 노력하는 나라인데, 그런 중국과 적이 되어야 하냐”며 한탄하였다.
평화네트워크의 오정록 간사도 “이라크전쟁과 같은 부시의 일방주의가 동아시아에 관철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드는 회의가 SPI 회의다”며 늦기 전에 미리 미국의 의도를 막아내자고 호소하였다.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연구소 강정구 소장이 낭독한 “한반도를 미국의 침략전쟁의 출격 기지로 만들려는 주한미군의 역할확대와 한미동맹의 지역동맹화 기도를 기필코 저지하자!”는 내용의 결의문을 통해 국방부가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단호히 거부할 것을 요구하였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한미동맹의 군사적 불평등성을 해소하기 위해 전지작전통제권의 즉각 환수와 일방적 한미연합지휘체계의 해체,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전면 개폐에 나설 것을 국방부에 거듭 촉구하였다.
참석들은 집회를 마치고 SPI 회의가 끝나는 시각까지 국방부 정문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오늘 집회에는 평통사 홍근수 상임대표, 진관 공동대표, 정혜열 고문, 홍대극 고문, 강정구 평통사 부설 평화통일연구소 소장,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후원회 회장, 권오창 실천연대 상임대표, 노수희 전국연합 공동의장이 참석하였고, 통일연대, 평화네트워크 실무자 및, 서울, 인천, 부천 평통사 회원들이 참석하였다.
집회가 끝나고 참석자들은 SPI 회의가 끝나는 5시까지 국방부 정문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하였다.
<집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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