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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9] 감정평가 감시활동 및 주민 교양

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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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토지 및 물건에 대한 감정평가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보고를 듣고 범대위가 인력을 파견하여 주민들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평통사에서는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이 5월 19일 파견되어 도두리에서 감정평가에 대한 감시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여기에는 평택대책위원회 윤현수 공동대표가 함께하였습니다. 대추리에서는 경기민중연대 사무국장과 범대위 상황실 요원이 참여하였고 마을 노인들을 중심으로 주민들 여러 분이 함께 하였습니다.

도두리에는 2개팀의 감정평가단이 들어와 각각 2가구씩 감정평가를 진행하였습니다. 감정평가는 건물 등의 각종 건조물, 수목, 농기구 등을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도두리에서는 개별 가구에 대한 감정평가만 진행되었지만 대추리에서는 도로 등과 함께 주택을 측량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여 범대위 및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특히 대추리 노인들은 측량에 대해 격렬히 저항하여 평가단이 측량을 중단하고 철수하기도 하였습니다.

감정평가를 받는 주민들까지도 "현재 이대로 사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평택미군기지확장은 주민들에게 원치 않는 일을 강요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주민들과 범대위가 힘을 합해 미군기지확장을 막아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주민의사 무시하는 일방적인 토지강제수용 단호히 거부한다!"

저녁 8시부터는 대추리 3반, 4반에서 주민교양이 실시되었습니다. 3반 교양은 범대위 김용한 상임대표가, 4반 교양은 유영재 미군문제팀장이 담당하였습니다.

4반에는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하여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범대위 계획은 무엇인지, 7월 10일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에 유팀장은 주민들이 끝까지 토지수용을 거부하는 투쟁이 가장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이렇게 되면 범대위의 투쟁과 국민의 지지가 합쳐져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 부족하지만 범대위가 노력하고 있고 7월 10일에는 최소한 만명 단위 이상의 대오가 평택에 모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였고, 전국 각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이 문제를 알려나가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나가는 사람은 나가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끝까지 싸우자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2주에 한 번씩 교양을 가지기로 하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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